저주가 담긴 명령(렘48:1~10)


사람의 입장에서 봤을 때

따르고 싶은 명령이 있고

따르고 싶지 않은 명령이 있습니다.


나쁜 사람이 아니라면

죽이기보다는 살리기를

더 선호할 것이 확실하기에

살리라는 것은 따르고 싶은 명령이고

죽이라는 것은 하고 싶지 않은 명령입니다.


오늘 바벨론이 받은 명령은

모압을 죽이라는 하고 싶지 않은 명령입니다.


만약 명령 수행에 게으름을 피우거나

피를 싫어하는 연약한 마음이나 정 때문에

명령을 온전히 수행하지 않는다면

저주를 받게 될 것입니다.(10)


바벨론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명령은

하긴 싫지만 하지 않으면

자신이 저주를 받게 되는 명령입니다.


또한 남을 죽일 수 있는

권세를 갖게 되는 명령이지만

칼을 피하여 살아난 모압의 누군가에게

원한을 품게 만드는 명령입니다.


권세를 가진 채 마음 쫒기며 사는 것보다

가진 것 없어도 편한 마음으로 사는 것이

더 좋은데 말입니다.


다행히도 오늘 내가 받은 명령은

죽이라는 명령이 아니라

모든 족속을 살리라는 지상명령입니다.


말이 필요 없고 안면몰수하고 수행 할

끔찍한 명령도 아니기에

받은 명령을 수행하지 못할 명분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안 하고 있습니다.


하기 싫은 것을 하지 않아서

받는 저주도 있는데

할 만한 것을 하지 않아서 받는 저주는

그것보다도 더 크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저주 때문에 무서워서 따라야 하는

바벨론의 군사가 아니라

받은 은혜에 감격해서 수행하는

하나님의 군사로 살고 싶습니다.


오늘 전도 대상자는 구내매점에 있는

새로 온 총각입니다.

(2010.08.25.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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