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가 마땅히 갈 길과 할 일을 보이시기를 원하나이다 " (3절)

" 그의 목소리가 우리에게 좋든지 좋지 않든지 막론하고 순종하려 함이라 " (6절)

 

지금 나는 인생의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  일생에 직장을 옮길 기회는 많지 않다. 바로 그러한 변화의 갈림길에 서 있다.
  •  대학 캠퍼스 사역은 오래전 기도 제목이었다. 그것이 나의 예상보다 너무 일찍 내 앞에 다가와 있다.
  •  사업은 아주 중요한 계약과 새로운 기회가 임박해 있다.
  •  생활의 터도 옮겨지길 바라며, 이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한 나의 생각과 하나님께 대한 내 생각은 어떨까?

  • 나는 하나님께서 마땅히 갈 길과 할 일을 보이시길 원한다.
  • 또한 그렇게 기도하고 있다.
  • 물론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길이라면 순종하려 한다.

과연 이것이 나에게 진실일까?

그렇다면, 나의 생각을 지배하는 것이 오직 하나님에 대한 믿음으로 가득차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지난 며칠동안 나를 사로잡고 있던 생각들은 이렇다.

  • KT 전 사장님이셨던 이용경 국회의원을 만나볼까? 내가 그분을 아는데...
  • KT 표현명 사장을 만나볼까? 한 다리만 건너면 그 분과 식사할 수 있는데...
  • 대학 선배 KT 상무를 만나볼까?
  • 내가 갖고 있는 특허를 문제삼아 소송을 벌여볼까?

 

나는 기도할 때와 현실에서 행할 때, 다른 모습들을 갖고 있다.

이번주 목요 순장모임이 끝나고, 황정욱 순장님이 내게 귀한 말씀을 해주셨다.

  • 내가 그렇게 원하는 계약 --- 그 계약의 주체는 하나님이시지 사람이 아니다.

 

나의 힘과 노력으로 계약을 성사시킨다면, 나는 세상사람들과 무엇이 다를까?

그 일을 통해 내가 얻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

내게 남겨지는 것이 그리스도가 아니라면, 하나님께 영광이 아니라면, 무슨 가치와 의미가 있는 것일까?

 

나의 영적 교만을 회개한다.

나의 지식 없음을, 지혜 없음을, 믿음 없음을 회개한다.

다시 그리스도를 만났던 첫 마음으로 두 손, 두 발 다 들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간다.

주여! 나의 갈 길과 할 일을 보이소서!

주여! 내가 순종하겠나이다.

주여! 당신의 목소리가 내게 좋든지 좋지 않든지 막론하고 순종하겠나이다.

나의 생각, 나의 감정, 나의 경험, 나의 지식들을 모두 내려 놓습니다.

주여! 주님이 행하소서!

주여! 나의 부족함을 보지 마시고, 주여 긍휼을 베푸소서!

 

예레미야 33:2-3

"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의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이가 이와 같이 이르시도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

 

이 말씀을 문자로 보내주신 황정욱 순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또 그렇게 우리 안에서 마음이 소통하고 영이 교통하게 하시는

생명주시는 영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