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믿음은 어떠니?(렘46:13~26)


왜 꼭 삶의 마지막까지 가야만이

하나님을 알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들이 그토록 자랑하던 하늘의 여왕은

어디 있는지 나타나지도 않습니다.


사람이 만든 신이니

여지 껏 자신들의 구미에 맞았을 텐데

오늘은 어찌된 일인지 침묵하고 있습니다.


내 구미에 맞는 대상이 신이 아니라

나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분이 신 입니다.


사람이 만든 신은 사람이 어쩌지 못하는

결정적일 상황이 올 때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사람이 만들었기에 사람의 능력 밖의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한 동료 직원에게 전도를 했더니

실컷 놀다가 칠십 세가 넘으면

교회를 다녀보겠다고 합니다.

마지막까지 가보겠다는 말입니다.


어제의 결과가 오늘인데

오늘 갑자기 변할 수 있느냐고 했더니


또 교회를 꽤 오래 다녔어도

늙은 후에 버리는 사람이 있지 않느냐고

되레 물어옵니다.


사람이 만든 신이라면 혹시 모르겠지만

내가 믿는 신은 필요할 땐 데리고 있다가

필요 없으면 버리시는 그런 분이 아닙니다.


그런 사람은 아마 처음부터 믿지 않았던

사람이었을 것이라고 대답해 주었습니다.


나는 내가 믿는 하나님을 추호도

저버릴 의사가 없습니다.

이 마음은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

그런 믿음을 주신 것이기에

그 분이 나를 끝까지 책임지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분노가,

말씀 한 마디만 하셔도 충분한데

삶으로 맹세하시도록 만든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는 사람일 리 없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다는 사람들이

어느새 하나님을 분노케 하는 사람으로

바뀐 것을 보며

오늘 내 믿음을 점검해 보아야 겠습니다.


에~ 어떠한 일이 있어도

검은머리 파뿌리 될 때에도

너의 믿음은 변하지 않겠니?

(2010.08.23.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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