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교회를 다닌 목적은(렘44:11~19)


내가 처음 교회를 다녔던 목적은

즐거움 이었습니다.

교회를 다니면 재미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즐거움과 재미는

말씀을 만나는 것에 대한 즐거움이 아니라

사람을 만나는 즐거움 이었습니다.


경건해 보이는 사람들을 만나는 즐거움과

그리고 재미난 일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내가 예수를 믿은 목적은

아내의 병을 고치기 위해서였습니다.

아내가 아팠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내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고

아내를 위해서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서원했습니다.


그러나 그 또한 하나님이 예수를

보내신 목적이 아니었음을

나중에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예수님을 보내신 목적은

나의 죄 때문이었습니다.


내가 죄를 회개하고 그 더러운 내 죄를

용서하시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아내의 병이 아닌 내 죄를 말입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믿은 목적은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입니다.(17)


잘 먹고 잘 살 때에는

하나님을 믿는 듯이 보였지만

형편이 어려워지자 그들은

하늘의 여왕을 하나님으로 믿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믿는 목적이

하나님의 생각과 다르면

내 생각만큼 하나님이 생깁니다.


내가 예수를 믿는 이유는

내 죄를 위해 제물이 되신 분이

예수님이심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나는 평신도 직장 선교사입니다.

내가 직장에서 예수를 전하고 제자 삼는 이유는

직장에서 전하지 못하면

다른 곳에서도 전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전하지 않고는 못 배기는 것을 보니

용서받기는 받았나 봅니다.


거짓된 믿음은 믿음을 축소시키며

한 장소에 한정짓게 하고 왜곡되게 하지만

참 믿음은 믿음의 범위를 넓혀

광대하신 하나님을 만나게 합니다.


기독교는 특별한 세부항목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로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잘 먹고 잘 살고 병 고치기 위해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내 모든 심령을 하나님 앞에 새롭게 함으로

믿음이 들어오게 되고 그 때 그것들이

부수적으로 해결되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이제라도 깨닫게 되어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탱큐~ 마틴 로이드존스 목사님)


내 온 마음이 하나님께 드려지는

그런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0.08.19.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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