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다가 아니 가면(히12:18~29)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입니다.

겉만 그슬리는 지나가는 불이 아니며

재가 남는 세상불이 아니라

완전히 태워 없애시는 불입니다.


금방타고 쉽게 꺼지는 내 불과는 달리

주님의 불은 꺼지지 않습니다.

꺼지지 않는 불이시기에

영원히 태울 수도 있습니다.


주님이 태우시는 이유는

무엇이 남는지 보시기 위해서입니다.

타지 않는 것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또 주님이 흔들어보시는 이유는

주신 것을 확인해 보시기 위함입니다.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화려하지만 타버리면 없어질 것으로는

주님을 기쁘게 할 수 없습니다.


크고 멋지지만 흔들리면 뽑히는 것은

주님이 주신 나라가 아닙니다.


꺼지지 않는 불을 받았기에

계속해서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흔들리지 않는 것을 받았기에

앞으로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하다가 마는 것과

가다가 마는 것은

주님이 주신 것이 아닙니다.


하려면 끝을 봐야 하고

가려면 끝까지 가야 합니다.


땅위의 것들도

하다가 그만두면 아니 한만 못하고

가다가 아니 가면

아니 간만 못하다 하는데

하물며 하늘의 것이겠습니까?


살아계신 하나님의 도성과

찬만 천사가 노래하는 모습이

눈에 보이는 듯 합니다.


오늘 이 장면을 함께 볼 사람을

찾아봐야 겠습니다.


이oo씨 아직 못 봤지?

(2010.07.2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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