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근 수근 쑥떡 쑥떡(요6:41~51)
예수를 아십니까?
어떻게 아셨습니까?
직접 만나셨습니까?
아니면 누군가에게 전해 들으셨습니까?
알고 보니 어떻습니까?
믿을만 합니까?
그에 대한 믿음이 생겼습니까?
예수를 알면 믿게 됩니다.
믿는 다는 것은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나의 구세주이심을 믿는 것이지
나의 도우미임을 믿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더 편해지고, 형편이 더 나아지려고
믿는 것이 아닙니다.
믿는 다는 것은
그분의 말씀이 진리임을 믿는 것이지
내 생각대로 믿는 것이 아닙니다.
유대인들이 예수를 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안다고 하면서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못 믿겠다고 합니다.
그 증거를 보여주었는데도 말입니다.
자신의 생각대로 믿는 사람은
자신의 생각에 맞아야 믿지
증거를 보여주어도 못 믿습니다.
그들이 안다고 하는 것은
눈에 보여 지는 것들입니다.
보이는 것만 믿는 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학벌이 좋고, 키가 크고 잘 생긴 것
돈이 많고 성격이 좋은 것들이
믿음에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들을 때 생기며
배울 때 자랍니다.(6:45)
듣지 않고 보기만 하려 하든지
좋아는 하지만 배우지 않는다면
믿음이 생기지 않으며 자랄 수 없습니다.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있는 생명의 떡
먹어보셨습니까?
생명의 맛이 어떻든가요?
죽을 맛과 비교가 됩니까?
예수로 인해 살맛이 난다면
당신은 그 떡을 먹은 것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죽을 맛이라면
아직 그 떡을 먹지 못한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를 모르는 유대인들이
먹은 떡은 쑥떡입니다.
(수군수군 숙덕숙덕...)
(2010.01.29)
이틀 전 밤에 자려고 누웠는데 마치 자동차를 내려쳐서 부수는 소리가 계속 들렸습니다
그 소리에는 분노가 가득 있었습니다. 소리의 정체가 궁금해진 나는 베란다로 나가 밖을 내다 보았습니다.
한 남자가 육교 아래에서 철판박스를 걷어 차고 있었습니다.
넘어질 듯 하다가 다시 일어나 걷어차고 주머니에 손을 넣고 땅을 쳐다보며 욕을 하는가 하면,
하늘을 향해 두 팔을 벌리고 소리를 지르고 또 다시 걷어차기를 반복했습니다.
딸이랑 그 남자를 보면서 무엇때문에 저렇게 분노하고 절망하며 자신을 망가뜨리며 아프게 만들게 이 밤에
술에 취한채 길바닥에서 온 동네를 시끄럽게 하는 것일까?
참 불쌍했고 안스러워서 저 영혼을 긍휼히 여겨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문을 닫았습니다.
20여분이 지나니 혈기가 다 했는지 걷어차서 분이 풀렸는지 잠잠해졌습니다
내 기도로 저 사람이 안전하게 집에 돌아가고 별탈은 없었으리라 믿으며~^^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 "영생"의 가치는 어떤 것일까하고 묵상해 봅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에게도 분노할 일이 있으며 절망할 일이 있으며 억울하거나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납니다
그 때 우리는 찾아갈 이가 있고 위로받을 이가 있으며 새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만나를 먹어도 죽었으나 하늘에서 내려오는 떡(예수그리스도)은 사람으로 죽지도 아니한다고 성경에 써 있습니다
세상에 이보다 더 좋은 무엇이 있겠습니까!
더는 주리지 아니하며 죽지아니하는 영생의 떡을 오늘도 넙죽 받아먹습니다.
어제 먹은 점심이 체해서 계속 뱃속은 편치 않지만 그래도 내게는 먹을 생명의 떡이 오늘 아침에도 공급됩니다
어제 먹은 점심은 내가 나 스스로를 들볶아서 화를 자초했지마는 나는 사람들이 주는 쑥떡이 필요없고
오직 생명의 떡이 필요한 하나님의 자녀랍니다
아버지~ 오늘도 만나같은 식사를 먹지못하는 제게 생명의 떡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주 안에서 강해지며 견고해지며 장성해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