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믿음(요3:1~8)


니고데모는 바리새인이었고

유대인의 지도자였습니다.

바리새인중의 바리새인이었습니다.


그가 예수님을 찾아와서

당신은 하나님이 보내셨고 예수께

하나님의 능력이 있음을 고백했습니다.


현역 지도자가 찾아와 믿음을 고백했으니

네 믿음이 크도다 하시며

하나님나라의 확장을 위해 도움 됨을

기뻐하실 만도 한데 예수님은

그의 말에 동조해 주시지 않습니다.


오히려 한 술 더 뜨셔서

사람이 거듭나지 않으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기에 지금 니고데모의 고백이

진실이 아님을 지적하고 계십니다.


용기를 내어 밤중에 찾아온 사람에게

하신 말씀치곤 좀 심하신 듯 합니다.


그러나 그 밤이 문제였습니다.


예수님은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밤보다

보내신 이의 일을 해야 하는 낮을

낮을 더 선호하십니다.(요9:4)


빛이 그 안에 없어 실족하는 것도

밤에 다니는 사람이며(요11:10)


자신을 배반한 유다가

떠 나간 것도 밤이었습니다.(요13:30)


니고데모의 믿음은 밤의 믿음이었습니다.


거듭나지 않고도 하나님나라를 보려는 믿음,(3)

거듭남 없이도 하나님이 자신과

함께 하실 것이라는 믿음,(3)

표적을 보여주어야 믿는 믿음,(2)

그리고 환경(밤)에 이끌려 다니는 믿음은

밤의 믿음입니다.(2)


그러나 예수님은 니고데모를 통해

밤의 믿음에서 낮의 믿음이 될 것을

말씀하십니다.


물과 성령(회개와 말씀)으로 거듭나는 믿음(5)

육신의 한계에 얽매이지 않는 믿음(6)

내 생각과 다른 하나님의 말씀에도

나를 주장하지 않고 믿고 순종하는 마음이(7)

바로 낮의 믿음입니다.


예수를 찾아왔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마음으로 찾았느냐가 더 중요하며


예리한 질문으로 예수님과 대화할 수 있는

지식의 소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떠한 말씀도 들을 수 있는

순종의 자세가 더 중요합니다.


예수님처럼 위로의 말이 아닌

진실을 말하는 순장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니고데모처럼 순장의 말에

시험 들지 않는 낮의 믿음을 가진

순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서

낮의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나라를 보는

천국시민임이 확실합니다.

(2010.01.11.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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