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을 양식 사용하기(요6:22~29)


필리핀으로 며칠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공항을 빠져나와 현지에 있는 가이드가

우리에게 한 첫 말은

“이곳(필리핀)은 돈만 있으면 천국입니다.”

라는 말이었습니다.


천국의 기준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그 가이드의 기준은 돈으로 살 수 있는 편리함과

돈으로 가질 수 있는 안락함

뭐 그런 것들 이었나 봅니다.


며칠간 나와 가족이 여행지에서 보고 느낀 것은

돈이 최고라는 것이었습니다.


요즘 우리 회사의 이슈는 실적입니다.

무형의 실적은 취급하지 않은지 오래되었으며

돈으로 대변되는 유형의 실적을 내야합니다.


얼마를 벌었고 남겼느냐가 곧 나에 대한 평가이며

인간성이 좋은 사람,

동료와의 관계가 좋은 사람,

착한 사람, 정직한 사람들은

경쟁력이 없어진지 오래되었습니다.


회사를 다닐수록 느껴지는 것은

여행지에서 느꼈던 것처럼

돈이 최고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의 무리들이 예수님이 하신 일을 보고

왕 삼으려 하면서 그를 찾아다닌 이유는

기적의 깊은 뜻을 알려고 해서가 아니라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었습니다.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 줄 사람을

찾았다는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서 느껴지는 것은

예전에도, 하나님을 믿는 이스라엘에서도

돈을 최고로 생각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은

문제의 핵심이 돈(양식)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양식을 주시는 분에 있다는 것입니다.


썩을 양식을 위해 일하지 말라고 하셨지만

썩을 양식을 만드신 분도 예수님입니다.

예수님께 와야 하며 예수님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 남편도 당신처럼 그랬으면 좋겠어요“

라고 생각했으면 남편이 그 사람과 친해지도록

교제권을 형성해야 하듯이


양식이 사람에게 중요한 것이고

그것을 주시는 분이 누구인지 알았다면

예수님과 가장 친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영원한 양식을 주시기 위해 보내신 분입니다.

그것을 믿는 것이 우리의 일이며

우리가 그것을 믿는다면 썩을 양식도

하늘의 양식을 위해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세상에서의 유한한 삶의 내용이

내 영원한 삶의 거처를 결정하듯이

썩은 양식을 사용해 영원한 양식을 얻게 하옵소서


정직과 정결이 어떤 양식인지 모르겠지만

정직과 정결로 하늘의 양식을 사게 하옵소서.


나에게 정직하게 하시고

하나님 앞에서 정결한 오늘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10.01.27.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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