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 기다려!”(렘28:12~17)


선지자 하나냐가 예레미야의 목에 있는

나무멍에를 빼앗아 꺾어 버렸습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해 주실 것이라고

말 하면서 말입니다.


나무멍에는 사람의 힘으로도

꺾어버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멍에는 하나님이 보내신 것입니다.


하나냐의 생각에

‘이 정도 멍에는 내가 꺾을 수 있다’

고 생각했을지 모릅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나무멍에 대신

사람의 힘으로 꺾지 못할

쇠 멍에를 만들어 보내십니다.


멍에의 강도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멍에의 종류도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나무 멍에라고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멍에의 의미가 중요한 것입니다.

멍에가 하나님으로부터 왔다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사람으로부터 왔다면 사람의 힘으로 되지만

하나님으로부터 왔기에 사람의 힘으로

되지 않습니다.


내가 해결할 만하다고 내 힘으로 하다간

다음에 쇠 멍에를 만날 수 있습니다.


하나냐의 죄는 이스라엘의 멍에가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는 것을 말하면서

사람의 힘으로 해결하려 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죽음을 당합니다.

죽을만한 죄인가 봅니다.


죄를 인정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그리고 믿음은 기다리는 것입니다.

기다리지 못하는 것은 참 믿음이 아닙니다.


잘못을 인정하고 믿음으로 기다린다면

하나님이 정하신 때에 회복시켜 주실 것입니다.


나로호가 어제 공중에서 폭발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준비했을텐데

정말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그 폭발의 원인이

발사 전 일에 발생한 작은 오작동의

원인을 무시하고 발사를 강행한

기다리지 못함이

원인이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를 기다려 주는 아빠,

순원을 기다려 주는 순장,

예수님을 기다리는 아들로 살겠습니다.

기다림이 믿음이니까 말입니다.


“티티 기다려!”

아내가 강아지에게 밥이나 먹을 것을 줄 때

사용하는 말인데 티티(강아지)는

이 말을 듣고 참으며 기다린답니다.

(2010.06.11.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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