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 나라의 고위 관리가 된 다니엘(다니엘2:46~49)
2011.01.10 09:41
꿈을 꾼 당사자로부터 듣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는 꿈을
하나님이 보여 주시는 환상과 계시로 느부갓네살 왕에게 꿈을 이야기하고
그 해석까지 풀어 알게 해 줍니다.
그 가운데서도 다니엘은 이 모든 장래에 될 일들이 하나님이 주관하심과 "내게 은밀한 것을
나타내심은 내 지혜가 모든 사람보다 낫기 때문이 아니라"라는 말을 통하여
자신은 철저하게 감추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의능력과 하나님의 섭리만을 드러내고자
합니다. 그리고 오늘 말씀은 그로 말미암아 이방 나라의 왕의 입에서 하나님을 인정하는 고백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종인 다니엘은 이방 나라에서 높임을 받게 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어정쩡한 삶을 살게 될 때
그 인생이 가장 불쌍한 인생이 된다고 합니다.
완전한 세상사람도 아니고 그렇다고 온전히 충성된 한마음을 품지 않은 세상적인 그리스도인.
세상에 나가 완전한 쾌락과 즐거움도 누리지 못하고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의 능력을
전혀 맛보지도 경험하지도 못하니 말입니다.
그런데 다니엘은 발은 이방땅에 서 있으나 마음을 정합니다.
하나님만을 믿으며 바라며 두 마음을 품지 않으며 온전히 믿음을 지키기로 마음을
정한 것입니다.
그 결과 목숨이 경각에 달린 말도 안 되는 억울한 지경에 처했을 때 처음 마음을 정한 때의
믿음을 붙잡습니다. 우리의 믿음은 진짜 환난과 고난 앞에 서 봤을 때 증명된다고 합니다.
그 마음을 지키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모든 영광과 존귀와 능력을 하나님께 돌렸을 때
다니엘은 이방 왕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찬양케 할 수 있었고
자신이 존귀케되는 은혜를 받습니다.
하나님을, 하나님의 영광을 반사하는 삶을 살아라 하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거울은 솔직합니다. 못나면 못난대로 예쁘면 예쁜대로 그대로 보여 줍니다.
그런데 솔직하지 못한 거울도 있습니다. 깨진 거울, 찌그러진 거울, 혹은 사람을 재미있게
보여 주려는 의도에서 만든 오목,볼록 거울등이 그것입니다.
내 안에는 하나님의 형상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나의 죄성과 추한 욕망들로 하나님의 형상이 훼손되어 왜곡된 거울이 되어
하나님을 욕되게 반사하고 있지 않나 돌아 봅니다.
세상사람들은 교회를 통해서, 나를 통해서 하나님의 형상을 봅니다.
느부갓네살 왕이 다니엘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하나님을 찬양했듯이 말입니다.
그리고 다니엘을 통해 또 한 가지 배웁니다.
내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고,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할 때
이 세상에서 살아갈 지혜와 능력을 주시고 존귀케 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지혜의 원천자가 주시는 지혜와 능력은 세상의 지혜를 이기고도 남음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니엘은 그의 믿음의 동역자들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은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님을 깨닫습니다.
하나님게서는 내가 하나님의 축복이, 사랑이. 긍휼이, 능력이 흘러갈 수 있는 통로가, 파이프가
되길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가 내 안에 고여 있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그동안 얼마나 이기적인 삶을 살았는지.. 받은 은혜를 꼭 부여 잡고 놓치지 않기 위해..
그러나 이 아침 다니엘을 통해 깨닫게 해 주십니다. "네 움켜진 손을 펴서 흘러가게 해라. 너한테 부어지는
또 다른 새로운 나의 은혜를 맛보아야 하지 않겠니.." 하시는 것 같습니다.
방학이지만 영적방학이 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동행하며 적용하며 지체들을 잊지 않고 중보기도 시간에
꼭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작년 한 해 부어 주신 많은 은혜를 기억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저를 통해 흘러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날씨가 연일 춥습니다. 한파로 마음도 얼어 붙을 것 같고 구제역이다 AI다 해서 나라 전체가
뒤숭숭합니다. 얼마 전까지 전쟁의 두려움으로 기도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이제는 사람이 아닌 가축들에게 불길같이 번지는 재앙을 보면서 하나님의 뜻을
묵상하게 됩니다...... 처참하고 안타까운 절망에 처 해 있을 농민들을 위해 함께
기도의 자리에 앉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구합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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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숙
2011.01.10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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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순
2011.01.10 19:30
자매님의 기도하는 마음이 전해져 옵니다.
시골에 다녀왔어요.
톨게이트 입구에서 발 딛는 모든 것 마다 소독을 하더군요.
자연과 생명을 소중히 다루지 못했던 우리에게 온 이 재앙은 어쩜 시작에 불과할지도 모른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소돔과 고모라는 의인 열사람의 무게였다죠.
예루살렘과 온 인류는 의인 단 한 사람의 무게였고요.
나 한 사람의 기도가 이땅의 모든 범죄와 전쟁의 위험과 전염병을 소각시키는 불씨가 되리라 믿습니다.
오빠네에게 복음을 전하려 했다가 상황이 여의치 않아 그냥 왔지만
오늘 자매님의 묵직한 큐티묵상은 높임의 자리에서도 동역자들을 잊지 않았던 다니엘처럼 저의 마음을
말씀으로 채워주고 도전해주네요.
믿음의 동역자들을 주시어 지치지 않고 더욱 힘내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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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꾹♡♥♡♥
싸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