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계시를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이 땅 위에서의 하나님의 일은 사람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어떠한 능력이나 재능을 가지지 않고서 하나님과 협력하기는 어렵습니다.

나무나 돌이 하나님과 협력할 수 없듯이

어리석고 무능한 사람들도 하나님과 협력할 수 없습니다.

 

영리한 사람도 하나님 앞에서 쓸모가 없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한층 더 쓸모가 없습니다.

유능한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무익할 뿐 아니라,

무능한 사람은 한층 더 무익합니다.

 

사실

이 세상에서 쓸모 없는 자들은 하나님 편에서도 쓸모 없습니다.

수세대에 걸쳐서 하나님께 쓰임받은 자들은 이 세상에서 유능한 자들이었습니다.

 

우리는 모세가 능력과 예지와 지혜와 영리함을 겸비한 유능한 사람이었음을 인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를 들어 애굽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을 구출하시는 데 사용하였으며,

더욱이 구약의 가장 중요한 책인 모세 오경이 그를 통해 쓰여졌습니다.

바울 또한 대단한 학식과 사고가 풍부한 유능한 자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그는 하나님께로부터 계시를 받아 신약 가운데 깊고 높은 진리를 쓸 수 있었습니다.

 

영적인 봉사의 큰 원칙은 사람이 하나님과 협력하는 것입니다.

비록 하나님께서 모든 일을 행하실 수 있어도 모든 일 가운데 하나님은 사람이 그분과 협력하기를 원하십니다.

어떠한 일을 하는 법을 모르는 자들과 어떠한 일에 무능하거나 일을 하기 싫어하는 자들은

하나님께 쓰임받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형제자매들이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고 믿습니다"라고 말하면서도

자기 자신은 힘을 들여 협력하지 않는 것을 많이 봅니다.

이러한 믿음은 헛된 것입니다.

의심할 여지 없이 하나님은 하실 수 있지만, 사람도 역시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만일 사람이 할 수 없다면 하나님께서 하실 수 있어도 스스로는 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자신과 협력할 수 있고 협력하고자 하는 자들을 찾으십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할 수 있을 때 일하십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협력의 정도에 따라서 일하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할 수 있고 유능하게 되어 모든 면에서 유용한 사람이 되도록 배워야 합니다.

이럴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쓰시기에 적합한 자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하나님은 타고난 유능한 자를 쓰실 수 없습니다.

타고난 재능이 깨뜨려지지 않으면 하나님께 장애가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쓰임받기 위해서는 그것이 부서지고 죽음을 통과하고 부활해야 합니다.

하나님 손 안에서 유용한 자들은 그들의 재능이 깨뜨려진 유능한 자들이었습니다.

수세기에 걸쳐 하나님께서 쓰신 자들을 살펴본다면,

모두 매우 유능하고, 능력이 풍부하고, 안목이 있고 총명하며,

또한 하나님에 의해 깨뜨려진 자들이었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에 의해 깨뜨려지기 원합니다!

나의 지식과 재능이 부서지고, 죽음을 통과하고, 부활하기 원합니다!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과 협력하여

하나님 쓰시기에 적합한 자가 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