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정말 그러한가?(시107:23~43)


하나님을 무조건 믿으라는 것이 아닙니다.

잘 살펴보고 이것이 그러 한가

생각해보고 믿자는 것입니다.

내가 성경공부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자신만을 생각하고 바라보는 눈에서

하나님을 생각하는 바라보는 지혜를

얻기 위해서 말입니다.


자신만을 바라보고 자신만을 사랑하고

자기를 숭배하다가 마침내 굶어죽은

나르시수스의 이미지를 내 몸에서

떼어내 버리기 위해서 말입니다.


하나님의 창조물인 자연을 바라보면서

하나님의 경외함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어디를 가서 무엇을 봐도

자연이 원래 간직한 온전한 모습을

볼 수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갈증만 날 것입니다.


성경을 읽었는데도 증인이 되지 않고,

성경을 가르치면서도 제자가 되지 않는 것은

성경을 잘 못 읽은 것이니까 말입니다.


자연을 보기 위해 북한산에 갔는데

입구에 굿당이 있었고 굿을 하고 있었습니다.

작두를 타고 있었는데 아마 신 내림 굿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산에 올라갔다가 내려왔는데

여전히 펄펄뛰며 굿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그 열정만큼은 칭찬해 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우리가 우상을 섬기는 일에 잘 빠지는 일은

우상이 우리의 취향에 맞기 때문입니다.


사실 우상숭배는 그 행위에 하나님이 빠진 점만

제외하고는 최고의 종교행위입니다.


하나님이 사람에게 자유를 주시고

첫 번째 명령이 우상숭배 금지인 것은

사람에게 그만 큼 취약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지혜있는 자들은 이러한 일들을 지켜보고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깨달으리로다“(43)


이것이 그러한 가 자세히 살펴보는 것이

지혜의 시작입니다.


그리고 지혜의 자람은

믿어야 할 것과 살펴볼 것을 분별하는 것입니다.

무턱대고 살펴보겠다고 덤비는 것도

참 지혜는 아니니까 말입니다.


오 주님

이것이 그러한 가 살펴보는 지혜와

지켜보고 깨닫는 지혜를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10.10.3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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