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가 시작입니다(욘1:11~17)


바다가 점점 더 거칠어 졌습니다.

사람들이 요나에게 물었고

요나는 자신 때문이니 바다에 던지라고 했습니다.


죽겠다는 것입니다.

죽어도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겠다는 말은

하지 않습니다.

이쯤에서 회개를 해야 하는데

전혀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정말 요나가 선지자인지

요나의 행동을 봐서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왜 하나님은 이런 요나를 통해서

일을 이루시려는지 그것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결국 요나는 바다에 던져졌고

그러자 바다는 잠잠해 졌습니다.

그러나 바다가 잠잠해 졌다고

하나님의 목적도 잠잠해 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바다(환경)가 잔잔해 지려면

요나를 바다에 던지면 되겠지만

하나님이 잠잠케 되시려면

마음을 돌이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내 죄를 내가 알고 있고, 인정하며

또 내 죄를 사람들에게 고백까지 하는

믿음의 행위들은 하면서도


정작 중요한 하나님 앞에

마음을 돌이키는 일은 하지 않는

요나의 모습 속에서 나를 보게 됩니다.


바다에 던져진 요나를

하나님이 예비하신 큰 물고기가 삼켜버립니다.

요나는 포기했지만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사람의 명령이라면

물속으로 던져진 순간 명령까지

따라 들어가 수장되었겠지만


하나님의 명령이기에 물속이든

땅속이든 끝까지 남아있고

계속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받았다면

끝가지 해야 합니다.

끝까지 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을 받은 것이 아닙니다.


내가 끝까지 하느냐 하지 못하느냐로

사람들은 내가 받은 명령이

하나님의 명령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은 요나의 생각처럼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회개로 다시 시작됩니다.


미워하는 사람, 못 마땅한 사람

남을 욕하고, 비난했던 일

그리고 잘난 척 했던 일들...


오 주여,

모두 회개합니다. 용서 하옵소서.

그리고 다시 순종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10.03.25.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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