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는 예수님이 제자들을 찾아 오셨을 때에

함께 있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3년 공생애 기간을

예수님을 따라 자신과 함께한 제자들의 말을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죽음에서 다시 살아났다는 그 말은 엄청난 사건이며

전무후무한 일이니 어쩌면 도마의 의심과 그 발언은 아주

일리없는 반응도 아닙니다.

그러나 도마는 의심하면서 이제 그 무리와 함께 있었습니다

완전한 의심이라기 보다는 반신반의하였기에 확인하기 원하여

다른 제자들과 같이 확신하고 싶었던 거라고 생각도 됩니다.

 

여드레를 지나 예수님이 도마도 함께 있는

제자들의 거처를 찾아와서 그 의심하는 바를 확인시켜주시며

믿는 자가 되라 하십니다.

그 때 비로소 도마는 입으로 자신의 믿음을 고백합니다.

그 고백은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입니다.

 

그 후에 하신 예수님의 말씀은 또한 우리를 향한 예언과

축복의 선포이십니다.

"...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예수님을 직접 육의 눈으로 보지 못하나, 우리는

직접 눈으로 보고 나서 고백한 도마와 같이

 "나의 주, 나의 하나님~"으로 고백하는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은혜로 주신 구원에 대한 믿음입니다.

부활의 예수님이 주신 평강으로 인해, 영원히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인해 그 은혜로 주신 넘치는

하늘의 것들을 깨닫게 하시는 복을 우리가 누리고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다시오실 때에

나의 달려갈 길을 가며 내 믿음을 지키며

주의 제자들과 함께 있어야겠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