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도 몰라요 성도 몰라♪(요21:1~14)


왜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을까?

3년 동안이나 동고동락했던 제자들이

예수님을 못 알아볼 정도라면

부활전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이라는 것인데


그렇다면 왜 예수님은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으셔서

제자들을 헷갈리게 하셨을까?


이제부터는 다른 모양 다른 모습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것을

암시해 주시기 위해서 일까?


아니면 모습을 중시하는 우리네에게

모습이 믿음생활에 그리 중요한일이 아님을

알려주시기 위해서였을까요?


예수님이 다시 예전의 삶으로 돌아가려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십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나타나심은

그들의 태도를 꾸짖기 위해서도 아니었고

‘그러니까 못 잡지‘ 하며

책망하시려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이런 한심한 친구들이

내가 3년 동안이나 키운 제자들인가 하시며

한숨쉬실 만도 한 상황인데,


어부가 된 그들을 꾸짖지도 않으시고

고기를 못 잡는 제자들을 책망도 아니하시며

배 오른편에 그물을 던지라고 말씀 하십니다.

그리고 떡과 생선을 구워 먹여 주십니다.


언제든지 알려주시고(5)

언제든지 채워주시고(9)

언제든지 먹여주시는 분(11)

이 분이 내 안에 게신

나의 주 나의 하나님 이십니다.


작은 물고기가 아닌 큰 물고기가 잡혔고

찢어져야 할 그물이 찢어지지 않은 것들은

내가 주님께 맡겨야 할 증거들입니다.


오 주님

제자들을 결코 모른 체 하시지 않으신 것처럼

저에게도 그러하실 줄 믿습니다.

오른편 왼편 다 던질 테니 말씀만 하옵소서.

더 많이 구워주시고 더 먹여주시옵소서


바닷가에서 주님의 영광의 광채를 뵈옵니다.

초막 짓고 머무자는 베드로의 믿음이

되지 않게 하시고

주시라 하는 소리에 즉시 물로 뛰어드는

베드로의 믿음이 되게 하소서


하늘의 영광의 소리에 순종하여

세상에 내려가서 주님의 영광을 전하는

주님의 믿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10.03.22.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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