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와 자매는 90년대 단양팔경을 배경으로 좋은 시간을 보냈다.

함께 그 유명한 고수동굴, 천동동굴, 상선암 등 도담삼봉 아시는지 몰라(?)

 

자매는 좀 감정 표현을 잘하지 않는 편이고

그와 반대로 나는 무척이나 감정 표현을 잘하고

소위 말하는 감동을 잘 받는 편이라서 책에서 무엇을 읽고

좋으면 자매에게 함께 하자 너무 좋다더라고 설득하여 큐티든 말씀암송이든 하였다.

 

좋은 감정을 쌓아가면서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려하지만

뜻 모를 애매한 말과 편지 글 속에 자매가 정말 '나를 사랑하는 것'인지

사랑의 감정을 확인하기 위해 서로를 탐색하곤 하였다.

 

 물론 서로 사랑하기 때문에 결혼도 하였다. 이성적으로 말로는 사랑고백을 하였지만

 진정한 감정(마음)을 담아 말한 것 같지는 않다.

사랑한다는 말은 쉬운 듯하면서도 굉장히 어렵다.

 

예수님께서 내게 말씀하시면, 나는 어떻개 대답하였을까?

You love me better than these?

You love me?

 You love me?

 

너 정말 나 사랑하니?

너 참으로 나 사랑해?

너 나를 위해 목숨을 내어줄 수 있어?

 

아니요 자신없어요. 주님을 위해서 목숨을 내 놓을 수 없습니다.

조금 더 살고요. 더 재미있게 살고요. 제가 하고 싶은 것도 좀 하고요

나중에 조금 후에 주님을 사랑할께요.

 

예수님에 대한 나의 사랑의 한계인 것 같다.

 

주님! 도우소서

주님! 사랑으로 마음을 채우소서

이 세상을 사랑하지 않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게 하소서

 

 * 장석호 순장님께서 나눠주신 옥인교회 이야기는 정말로 '믿음의 공동체'의 원형이며 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순장님 늘 도전이 되고 은혜가 됩니다.  다음에 또 신나고 즐거운 간증(나눔) 기대할 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