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물으십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한 두번도 아니고 세 번을 거듭 물으십니다

그리고 주님을 사랑한다는 베드로의 고백에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내 어린 양을 먹이라.

 내 양을 치라.

 내 양을 먹이라"

 

자세히 살펴보면 처음의 말씀은 '어린 양을 먹이라'입니다.

염소를 양으로 바꾸고, 길잃은 양을 찾아다니라는 말씀이 아니라

본디 양으로 태어나 먹이지않으면 생명이 보존되지 않을 어린양(lamb)을 먹이라 하십니다.

두 번째는 '양을 치라'인데 돌보고 살펴서 양 우리 안에서 성장할 수 있게 하는 의미입니다.

세 번째는 '양(sheep)을 먹이라'는 성장하여진 생명을 보존하고

양 무리에 함께 할 수 있게 말씀이 끊임없이 공급되어지게 함입니다.

 

우리가 사영리를 전하면 염소인지 양인지 길잃은 양인지 알 수가 있습니다.

염소와 길잃은 양은 기도로 주님께 맡겨드리고 어린양을 만나게 되면

그 때부터 예수님을 사랑하는 자로서 사명을 시작해야 합니다

그 첫번째는 주님의 어린 양을 먹이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 양을 돌보아 성장시키고 지속해서 말씀을 공급처가 되어주는 일입니다.

바로 BBB의 순장의 역할입니다

 

지난 주일에 저희 교회 목사님께서 순교의 신앙, 순교의 교회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한국 교회가 순교의 교회가 아닐 때 나의 신앙이 순교의 신앙이 아닐 때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없으며, 예수님의 말씀을 받는다고 말할 수 없는 생각이 듭니다.

나는 어제 세상의 온갖 더러운 죄악들을 생각할 때

참으로 이 세상이 싫어졌고 의분이 내 속에 일었습니다.

그러나 월요모임의 찬양을 하면서 내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은

"너희는 가만히 있어 주가 하나님 됨 알지어다 열방과 세계가운데 주가 높임을 받으리라! 아멘!"

계속해서 용기를 주시고 일으켜 세워주심을 알았습니다.

네! 주님 ~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것을 주께서 아십니다.

그래서 주님이 저를 이곳으로 인도하시고 양을 먹이게 훈련시키시고

예비된 양을 보내주셨음을 저는 확신하며 선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아멘!!

 

새벽 3시에 174Cm짜리 키큰 아들녀석이 "엄마, 아파요!" 하며 내 방으로 왔습니다

열이 펄펄 끓어 해열제 한알을 먹였는데 20분이 지나고 열이 내릴 기미가 안 보였습니다.

순간 겁이 더럭 났습니다.

어릴 때 40분이 지나도 열이 내리지 않아 응급실로 택시를 타고 갔는데

병원에서 갑자기 경련을 일으키며 의식을 잃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가 생각나자 겁이 더럭 난 것입니다.

 

다시 해열제를 한 알 더 먹이고 계속 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20여분이 지나자 아이가 땀을 흘리며 체온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13년을 길러서 나보다 더 키가 크지만 그 녀석은 내 아들입니다.

아니 장성하여 어른이 되어도 그 녀석이 아프면 난 똑같은 반응을 할 것입니다.

 

열이 내리자 난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도 이런 것이지요!

우리는 아버지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은 몸입니다.

내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아프거나 근심하거나 어떤 일에 처할 때마다

우리 하늘 아버지도 꼭 제 마음 같을 것입니다.

 

주님...

제 아들을 돌보듯이 주님의 양을 돌보게 하시고 제 아들을 먹이듯이 주님의 양을 먹이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