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확실함(렘33:14~26)


“큰 광명은 낮을 주관하고

달은 밤을 주관하라”

이것은 하나님이 해와 달과 맺은 약속입니다.


해와 달이 이 약속을 어기고

자신의 위치에서 벗어난 일은

지구가 생긴 이래 한 번도 없었습니다.


달이 해 때문에 열 받은 적도 없었고

해가 달로 인해 삐친 적도 없었습니다.


예전엔 가끔, 그러나 지금은 자주 발생하는

해일이나 지진 등으로 인해

지구 지키는 일이 독수리 5형제에게만

맡길 일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


그 때에도 해와 달은 여전히

자신의 자리를 잘 지키고 있었습니다.


매일 반복되었지만 삶이지만

지겨워하는 것을 전혀 볼 수 없었고


매일 똑 같은 일을 했지만

식상해 하거나 열정이 식은 일은

결코 없었습니다.


많은 노래거리와 많은 영감을 주었고

만남의 기쁨과 이별의 아쉬움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하나님과의 약속을 깨뜨리려는 사람들에게는

강한 빛과 칠 흙 같은 어두움을 사용해

사인을 보내 주었고


하나님을 모르고 무시하는 사람들에게

대신 나타나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자신의 생각과 의견은 없지만

모든 사람에게 생명과 희망의 불꽃을 주며

자신의 일부를 언제든지 내어줄

준비가 되어있었습니다.


하나님과 약속을 맺은 해와 달이

특징도 이러할 진데


당신의 형상대로 만드시고

만물을 다스릴 권세를 주시며

땅에 충만하고 모든 족속을 구원하라는

약속을 받은 만물의 영장인 사람의 특징이

이것보다 못해서야 어디에 쓰겠습니까?


그건 그만두고라도

하나님과 맺은 약속조차 못 믿고

취소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어쩐 일이며

어디다 쓰겠습니까?


하나님이 나와 세운 언약은

해와 달이 떨어진다면 혹 모를까

파기될 수 없는 완전 확실한

영원한 약속입니다.

(2010.06.26.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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