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중의 복(렘32:36~44)


강릉에서 근무할 때 서울 사는 그녀와

조금 더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어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 근처에서

데이트를 했습니다.


형편이 넉넉지는 않았지만 무모하게도

부모님의 허락 없이 소형차를 샀습니다.

막차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그녀와의 함께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리고 한 평생을 함께하기 위해

결혼을 했습니다.


평생을 함께 하기 위해 결혼을 했습니다.

살다가 여차하면 이혼하겠다는 생각은

함께 살아온 18년 동안 한번도 해 본적이 없습니다.

그럴만한 일도 발생한 적도 없습니다.


나는 결혼 전에 그녀와 함께 하기 위해

마음과 정성을 들였고

그리고 함께 하고 있는 지금도

여전히 마음과 정성을 들이고 있습니다.


예전과 달라졌다고 하는 아내의 말에

신경 많이 쓰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나를 떠나지 않으십니다.

아니 떠나지 못하십니다.

그것은 지으신 물건을 버릴 수 없는

하나님의 신실하심 때문입니다.


지은 물건을 버리는 것은

잘못 만든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물건을 잘못 만드는

분이 아닙니다.


설령 잘못 만들었다 해도

그 또한 사람에겐 최고일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떠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내 마음에서 하나님을

떠나보내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하나님이 나를 떠나지 않는 비결을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나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는

영원한 언약을 세우신 것을 믿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내 마음에 담아두는 것입니다.


최고의 복은

하나님이 내 안에

언제나 계시는 것입니다.


복중의 복은

한 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임을 믿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임을 알게 됩니다.


구원의 권한은

전적으로 하나님께 달려있지만

구원 못 받은 책임은

전적으로 나에게 달려 있습니다.


주님 

오늘 내게 허락된 복을 내려 주시고

그 복이 사방에 퍼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내 직장과 우리 bbb직장성경공부 선교회,

그리고 우리 작은 개척교회인 위로의 교회에도

내려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10.06.24.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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