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가 아직 시위대 뜰에 갇혔을 때에..."

 

"행하시는 여호와,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자가..."

 

가끔, 아니 아주 자주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내가 무엇을 부르짖어야 할까?

무엇은 부르짖어도 되고, 또 무엇은 부르짖으면 안될까?

언제 부르짖어야 할까?

왜 부르짖어야 할까?

 

나의 이러한 생각들 속에는 이미 내가 만들어 놓은 종교와 이념이 있음을 봅니다.

나의 '생각의 틀' 안에서 여호와를 제약하고, 옳고 그름으로 스스로 판단하고 있는 것입니다.

 

내 삶의 형편이면 어떻고,

내 사업의 어떠함이면 어떻고,

더 거룩한 하나님의 나라와 의라면 또 어떻겠습니까?

 

그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시는 여호와께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한 마음으로 부르짖고 싶습니다.

그런데, 난 이미 머리 속이 복잡합니다.

벌써 뭔가 구별짓고 있고, 또 뭔가 분석하고 있습니다.

 

행하시는 여호와, 성취하시는 여호와께

순수한 마음으로 부르짖습니다.

 

나는 아직 시위대 뜰 안에 있고,

한 치 앞도 보이지 않고, 어떤 희망적인 것이 보이지 않을지라도,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 바라보며 부르짖습니다.

 

주여 응답하소서~~

제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것을 보이소서~~

 

어머님의 답답한 마음을 살피소서!

동생들의 삶의 형편도 살피소서!

아내의 오랜 기다림도 살피소서!

(주)지팡이의 현재와 미래도 살피소서!

 

BBB 일산모임의 가는 길을 살피소서!

지체들의 환경과 믿음도 살피소서!

살피소서!  들으소서!  응답하소서!

베푸신 모든 복과 모든 평강을 인하여 열방이 두려워 떨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