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가해자와 피해자의 아름다운 만남..ㅋㅋ
2011.11.22 10:29
지난 10월 12일에 교통사고가 있었습니다.
제 생애에서는 나름 가장 큰 사고..
갑자기 제 앞차가 급정거 하는 바람에 나도 급정거..
나는 겨우 앞차와의 추돌을 면했지만..
그러나 뒷차는 그만..내 뒤를 꽝..
다행히 몸은 이상이 없었지요..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모든 일처리가 끝나고..
의례적 인사처럼.."나중에 식사한번 하시죠."라고
거의 한달이 지났는데..
지난 수요일 아침에 식사할 수 있냐고..언제 시간이 좋냐며
문자가 왔습니다...
그래서 당장 그날 점심을 같이 했습니다.
그분은 근처 고등학교 기간제 영어 선생님..(아정 자매도 영어선생님인데..ㅋ)
가해자와 피해자는 통상 또 만나고 싶지 않을텐데..
우리는 같은 예수님의 자녀로서 참으로 유쾌하고
유익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자연스런 대화속에 그분의 구원의 확신을 점검해 보니
다소 확신이 부족한 듯 하여
속성으로 새가족반 "구원의 확신"특강을 했습니다..ㅎㅎ
안타까운 것은 지금 학교가 불교계 학교라서
매주 법사님이 오셔서 집회에 참석해야 하는 고충..
이제 정식 교사가 되려면 주지스님의 추천서를 받아와야 한다면서..
그래서 우리 같이 기도하자고 했습니다.
맘껏 복음을 전할 수 있는 학교,
성경공부를 드러내 놓고 해도 좋은 학교로 하나님이 선하게 인도해 달라고..
그날은 제가 얻어 먹었습니다. ㅎㅎ
다음에 제가 초대할 약속을 잡고..
하나님께서는 만남을 통해서 은혜를 나누고
교제케 하시는 축복을 주셔서
작은 사건도 아름답게 만들어 가시는
참으로 멋진 연출자이십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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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기
2011.11.2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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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희
2011.11.23 10:30
순장님.. 감동 감동..!!
하나님 하시는 일이 놀라워서, 하나님이 쓰실만한 그릇인 순장님이 놀라워서~ 댓글을 안달수가 없어요~
독자들이 기다리고 있어요..빨리 책을 내시라니까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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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여의도박종문
2011.11.23 20:06
지희자매가 가장 열렬한 애독자(?)인거 같아요..ㅎㅎ
지희 독자의 열화같은 성화에 힘입어
진짜 집필 작업에 들어가 볼까요? ㅎㅎ
일단 그동안 있었던 일...
썼던 글들을 모아보긴 해야겠어요..
아이들에게 전해줄 스토리로...
오늘 에스라를 읽었는데...
가문별로 이름과 사람 숫자가 나오는데..
박종문과 그 가문의 사람의 수는 000명이더라..
늘 격려해주는 지희자매님이 있어서
신나는 박종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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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희
2011.11.23 22:00
기도가 필요한 한 영혼을 만나셨군여~
역쉬 언제나 어디서나 영혼으로 만나는 종문순장님~
이런 일들이 모든 그리스도인의 삶에 나타나기를~
연출자의 의도대로
멋지게 따라주신 순장님도 멋지십니다...^^
하나님께서 그 선생님?을 정말 좋은 학교로 인도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작은 일속에서도 아름다운 의미를 발견할 수
늘 깨어있어야 한다는 도전을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