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전도 이야기..
2011.11.08 09:00
저희 가정이 섬기는 교회는 순모임 예배를 드립니다.
같이 순모임하는 한 집사님은 친한 친구(고등학교, 대학교)를 전도하기 위해
오랫동안 애쓰셨다고 합니다.
이 집사님은 친구분이 교회라는 장소 자체를 어색해하자
결국 가정집에서 열리는 순모임에 초청을 했고,
제 아내도 거기서 그 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교제해보니...이 분의 아이도 발달장애를 겪고 있었다고 합니다.
제 아내도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터라....금세 마음을 열게 되었고
오랜친구였던 집사님께 말하지 못하는 이야기도 제 아내한테는 털어놓곤 했다고 합니다.
늘상 병원에 다녀야하고...
제때 자라지 못해 늘 또래 친구들과 비교 당하고...마음아파하고...
그런 어머니의 마음을 제 아내가 잘 읽어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하나님께서 지성이를 어떻게 만져주셨고, 치유해 주셨는지
그런 지성이를 통해 자신이 어떤 은혜를 받았는지..
제 아내의 간증이 이 분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분이 교회에 오기로 마음 먹고 갈등하다가...
지난 주일....남편과 함께 온 가족이 교회에 나왔습니다.
예배 후에는 지성이를 찾았습니다..
마음이 참 짠했습니다...
지금 겪는 어려움과 아픔이 언젠가는 누군가를 살리는
생명의 도구가 될수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아들을 고칠 수 있다면은...무엇이라도 다 하고자하는
간절한 부모의 모습을 보며....지금 내가 간절하게 바라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도 들었고,
하나님없이 살던 가정 전체를 하나님께로 인도한 친구의 기도...
그리고 지성이...
지성아 네 인생은 그걸로도 이미 성공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앞으로 이 가정이 주님을 더 깊이 알고
그 안에 감추어진 부요함을 누릴 수 있도록 기도해 주셔요.
더불어, 지성이를 위해 늘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1월 18일 날 받기로 한 수술이 내년 1월 17일로 잠정...연기되었습니다.
더 기도하라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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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여의도박종문
2011.11.0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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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희
2011.11.08 10:45
가끔씩 나누다 보니 이야기 잘 전달이 안된것 같아요..ㅋㅋ
저는 전도의 도구가 되었을 뿐...이 엄마를 세번 정도 만난 것 밖에 없어요..ㅠㅠ;;
물론 이 엄마를 처음 만나고 나서 간증하고.. 그 이후 하나님이 마음을 주셔서 계속 기도했지만요..
근데 그때 만나 이야기 나눈 첫 간증을 하나님께서 쓰신것 같아요.
지성이가 도구가 되었다는 사실.. 그게 저도 참 은혜랍니다.
사실 저희 순에 순장님과 친구분인 집사님이 매일 화요일 마다 그 엄마 집에 찾아가
예배하고 이야기 들어주고.. 그러면서 결정적으로 교회에 나올 마음을 여신거지요..^^
전 이 두분께서 매주 찾아가서 섬기신것이 감동이었어요...T^T
이 두분에 비하면...전.. 그냥 옆에 붙어서 전도의 은혜를 누린 거지요..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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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희
2011.11.08 17:54
예전에 가장 힘들때 하나님 아버지께 질문을 던졌었지요.
"왜 내가 한일도 아닌데 이렇게 내가 힘들어야만 합니까? 도대체 이일을 통해 무슨 뜻이 있는건가요?"
그때 주신 말씀이 생각이 납니다.
고후1:4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
이 말씀이 저에게 평안을 주었지요. 그리고 그후에 정말로 제가 가장 힘든과정을 겪으면서 받았던 하나님의 위로를
다른 환난중에 있는 사람에게 나누었을때 그들에게 능히 하나님께서 위로하셨음을 보았습니다.
여지희 자매와 순장님과 친구분 모두의 위로함이 하나님으로부터 왔었고, 또 오기 때문에 동일하게
그분께도 하나님으로부터 위로가 되었음을 확신합니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소식이에요~~ 복음이 모르는 사람들에게 큰 위로와 평안이 됨을 보니 마음이
기쁩니다~~
지성이 기도는 제가 좀더 구체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지희 자매~ 나중에 나누지요~ ^^
(고후 1:3,4) [환난 후에 받는 위로] 우리의 하나님은 얼마나 위대한 분이신지요! 그분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이시며 모든 자비의 근원이십니다. 그분은 우리가 고통과 환난을 당할 때 말로 다 할 수없는 위로와 격려를 주십니다. 왜 그렇게 하시겠습니까? 그것은 다른 사람이 어려운 처지에 놓여 동정과 격려를 구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것처럼 우리도 도움과 위로를 그들에게 베풀 수 있도록 하시려는 것입니다.
- 지성이와 지희자매님이 참 귀한 하나님의 쓰임을 받았네요..
모든 것이 꿰어지고 모든 흩어진 조각들이 하나로 맞추어져서, 나중에 우리가
"아 이것이 바로 그 때 그것의 의미였구나!"하고 외치게 만드시는 거지요..
지성이는 이미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역자입니다.
나사로가 그랬듯이..
지희자매님..축복하고 축복해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가지고 한 가족을 귀하게 인도했네요..
하늘에 그 상급이 심히 아름다운 것으로 확정되었답니다..
이 아침, 가슴 뭉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