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를 따라 돕는 은혜(히4:12~16)


살아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 날선

어떤 검보다 예리한 하나님의 말씀은

바로 예수님입니다.(요1:14)


예수님은 내 생각과 마음을

모르시는 분이 아닙니다.


잘하는 일에 박수쳐주시고 기뻐해 주시지만

지금 감추고 있는 것과,

특히 마음 안에 품고 있는 더러운 생각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예수님 앞에 숨길 수 있는 죄와

감추어 드러나지 못할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예수님 앞에선 솔직한 것이 최고입니다.



예수님은 내게 필요한 부분을

모르시는 분이 아닙니다.

이미 모든 일에 나와 똑 같이

시험을 받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분이 당하신 시험은

죄 때문에 시험받는 나완 달리

죄 없음에도 나의 연약함을

경험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내 형편을 모르실 거야? 라며

불평하고 원망하는

입술의 죄를 짓지 말자는 것입니다.


사람의 형편을 알기 위해 신이 사람이 되어

사람의 처지를 경험하신 이유가

사람에게 무언가를 주고자 함이 아니면

무엇이겠습니까?


이것이 내가 예수를 믿는 도리를

매일 굳게 잡는 이유입니다.


내 필요를 모두 아시는 예수님께

솔직하게 마음을 열고

그분의 발 앞에 겸손히 무릎 꿇을 때

(은혜의 보좌로 담대히 나아갈 때)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맞볼 것입니다.


때를 따라 돕는 은혜란

내 삶에 부족한 것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내게 꼭 필요한 것을 채우는 것입니다.


지금 내게 꼭 필요한 것은

그리고 앞으로도 꼭 필요할 것은

하나님 앞에서 낮아지는 철저한 겸손함과

복음 앞에서 담대한 마음입니다.


오 주님,

나의 교만함을 용서하여 주시고

복음의 담대함과 잃어버린 겸손을

다시 회복시켜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10.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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