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은 천국이 아닙니다.(히3:7~19)


출애굽이 곧 구원은 아닙니다.

출애굽이 구원이고 가나안이 천국이라면

출애굽한 사람 모두가 가나안에

들어갔을 것입니다.


그러나 가나안에 들어간 사람은

처음 출애굽한 약 삼백만 명중에

여호수아와 갈렙 겨우 2명뿐이었으며

그들 역시 처음부터 정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선택받은 것이지

구원받은 것이 아닙니다.


선택이 곧 구원이라면

예수님의 12제자 중 가룟인 유다는

존재하지 말아야 했어야 하며


선택이 구원이라면

예수님이 실수하신 것이 되는 것입니다.


구원받은 사람이

하나님을 시험할 수는 없으며

사십 년 동안 하나님의 행사를 보고도

믿지 아니하는 악한 마음을 품고

살 수는 없습니다.


출애굽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약속의

범주 안에 들어있는 사람들입니다.

마치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처럼 말입니다.


하나님은 가나안을 약속하신 것입니다.

출애굽은 가나안에 들어가기 위해

거쳐야 할 하나의 필수 과정입니다.


몸은 애굽을 떠났지만

마음이 여전히 가나안에 있다면

그는 아직 출애굽하지 못한 것입니다.


홍해를 건너며 몸이 씻겨졌다지만

마음이 아직 씻겨지지 않았다면

그는 아직 홍해를 못 건넌 것입니다.


구원받은 사람은

상황에 따라 마음이 달라지지 않으며

어떠한 경우에 처할지라도

시작할 때 확신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고 있는 사람입니다.


구원받은 믿음은

곧 천국을 소유하는 믿음입니다.

그에게서 천국을 빼앗아 갈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가나안은 천국이 아닙니다.

가나안이 천국이라면

모세를 설명할 수 없습니다.


가나안이 천국이라면

하나님이 필요할 땐 쓰시다가

필요 없을 땐 과감히 버리시는

인정사정 없는 분이 되기 때문입니다.


40년간을 하나님의 일만하다가

가나안에 못 들어간 모세 말입니다.


가나안이 천국이라면

가나안에 살고 있던 하나님을 모르고

죄와 벗 삼고 있던 흉포한 원주민들과

그들을 모두 죽이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출애굽은 구원이 아니라

우리가 빠져 나와야 할 곳입니다.


가나안은 천국이 아니라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장소입니다.


치열한 싸움을 해야 할 곳이며

빼앗긴 땅을 회복해야 할 장소 말입니다.


구원과 천국은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구원받은 사람은 불평과 원망이 아닌

순종과 믿음으로 살 것이며


천국에 들어갈 사람은

하나님나라의 확장을 위해

약속하신 땅 가나안에서

영적 전쟁을 하며 싸울 것입니다.


가장 확실하고 영원한 무기인

순종과 믿음을 가지고 말입니다.


오 주님

오늘도 내 삶이 주님 주신 하루에

순종하기를 원합니다.


순종으로 더러운 애굽을 빠져나오게 하시고

순종으로 유혹의 광야를 통과하며,

순종으로 두려운 요단강에 발을 디뎌

가나안에 들어가게 하옵소서


그리고 가나안에서의 싸움에서

맘껏 믿음을 발휘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10.07.06.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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