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ㅈ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평안하시죠

 

그동안 잠시 메일을 쉬게 되어 죄송했습니다

 

제가 부족하지만 그래도 메일을 보내는 것이

조그마한 사명감이라 생각하기에 다시금

메일을 보냅니다

 

얼마전 목욕탕에 갔었던 일입니다

 

목욕을 하고 사우나에 들어 가려는데

한쪽 사우나는 75도인데 건식 사우나이고

한쪽은 50도인데 습식 사우나였습니다

 

그래서 온도가 높은 쪽을 택해서

들어가 땀을 빼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잠시 쉬었다가

온도가 낮은 쪽을 택해서

들어갔는데 습식이어서

그런지 들어가자마자

근방 나오고 말았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온도가 높은 쪽은 잘 견디었는데

왜 온도가 낮은 쪽은 견디지 못하고

나왔는가

 

혹시 나의 삶의 현장에서도

가정사에서도

직장생활에서도

 

어느 것은 잘 견디는데

어느 것은 도저히 참지도

못하고 뛰쳐 나오는 모습은

있지 않나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ㅈ님을 따를고자 할때도

이처럼 어떤 일은 잘 순종하고

따르는데

어떤 일은 조금도 순종하지

못하는 모습이 있지는 않은지

 

오늘 말**씀을 보면

 

여수론이 살째매 발로 찼도다

 

경홀히 여겼도다

 

그의 진노를 격발하였도다

 

네가 잊었도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백성들이 그 험한 광야길을

갈때는

 

아무것도 의지 할곳이 없던 곳에서는

 

오로지 여**와만 의지 하다가

 

결국은 이런 모습들을 보이는데

 

나는

나는 어떠한가

 

온전한 사람은 없다

 

오직 ㅈ님께 붙들리고자

 

오늘도 고백하는 자만이

 

그의 삶의 체질 개선이

 

허락될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도 삼행시를 지어봅니다

 

: 변하지 않는 당신의 모습이

: 기쓰고 힘쓰고 애달파 하지만

: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내려 놀 것은 오직 당신 품임을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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