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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편지] 그 청년 바보 의사 안수현

[2010-05-11 15:01]

33세의 한 젊은이의 장례식에 4,000명이 넘는 조객이 몰려들었습니다. 한경직 목사님의 장례 이후 가장 많은 인파들이 바보 의사 안수현의 장례식장을 메웠습니다.

안현수는 군의관으로서 한국누가회(CMF) 소속 작누세(작은 누가들의 세계) 편집인이었으며 영락교회 <예흔>을 창립하는 등 수많은 일들을 했습니다.

젊은이들은 가장 닮고 싶은 사람으로 안수현을 꼽았습니다. 인턴이었을 때 그는 구하기 어려운 수입 앨범을 모으러 다니며 영어 번역, 자막 입히기, 안내지 만들기 등의 모든 작업을 혼자 담당했고 지난 의료파업 때 모든 의료인들이 환자를 버려두고 병원에 출근하지 않았지만 그만이 혼자 중환자실에서 환자들을 돌보았습니다.

그가 행한 선행과 헌신은 책 <그 청년 바보의사>에서 엿볼 수 있지만 그가 남긴 드러나지 않았던 수많은 선행들이 알려지면서 훈훈한 영향은 안수현의 주변인에서 세상 속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병원 업무가 끝난 새벽녘, 지체들의 집 앞 우체통에 CD나 책 등을 슬쩍 밀어 넣으며 문자를 남기던 사람, 늘 먹을 것을 양손에 가득 쥐고 함박웃음 던지며 나타난 사람, 주말이면 영락교회 의료선교부를 이끌며 의료봉사를 나가던 사람. 그야말로 “열심히 사랑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려 준”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죽음이 알려지자 그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접속이 폭주했습니다. 남겨진 글마다 그리움과 안타까움으로 가득했습니다.

‘예수님을 닮은 사람, 예수님의 흔적을 지닌 사람, 예수님을 생각나게 하는 사람’(이정현), ‘stigma! 이곳에, 그리고 이제 우리들 속에 남아 있어’(김선현), ‘오빠처럼 예수의 흔적을 간직하며 하루하루 살게요.’(김혜영)

그의 홈피에 남긴 수많은 글들을 요약하면 그는 “주기만 한 사람”이었습니다. 의사이자, 군의관으로, 교회와 하나님의 공동체를 섬겼던 문화 청지기로 자신의 삶보다는 오로지 소명에 따란 헌신한 크리스천이었습니다.

안수현 씨가 죽은 지 3년이 지나 그를 잊지 못하는 사람들이 그의 짧은 삶을 <그 청년 바보 의사>란 제목의 책을 발행했습니다. 그는 참된 크리스천이자 의사로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아낌없이 실천한 사람이었고 순간마다 인간적인 갈등을 겪었지만 자신이 가진 것들을 미련 없이 남을 위해 내버릴 줄 아는 사람이었고, 생의 기로에 서서 절망하며 두려워 떨고 있는 환자들의 차가운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는 의사이었습니다.

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네게 보화가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눅 18:22]

정충영 교수(경북대학교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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