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ㅈ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평안하시죠
내일이면 우리 수험생들이 치우어야 할 격전의
날입니다
힘든 일년을 보내며 그동안 쌓아온 것을
열매로 거두는 날입니다
내일이면 그들이 뿌려둔 씨들의 열매들을
거두어 드릴수 있겠지요
그러나 그 열매들이 어떤 이들에게는
크게 어떤 이들에게는 작게 열매를
맺는다 해도 그것이 그들이 가야 할 길을
정하지는 못한다는 사실을 우리 수험생들이
알기를 소망합니다
요즘 우리 성인들의 잘못된 가치관으로
인해서 내일의 결과에 따라서 모든
일들이 결정되어지며 그 결정되어지는
일로 인해서 그들이 걸어가야 할 길과
그 길속에서 마치 행복이 결정되어 지는
착각속에 우리는 그 어린 아이들을
그리로 몰아 넣을 때가 많다고 생각이 듭니다
ㅈ님 용*서 하소서
우리는 부모로
우리는 그들의 보호자로서
희망과 기쁨이 되지 못했음을
그들이 내일의 열전을 끝내고 난 뒤의
나의 모습은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앞에 고백한 것 처럼
계속 희망과 기쁨되지 못한 것을 반복할 것인가
아니면 축*복의 손을 들어 그 길에 축*복을 할것인가
저에게도 재수생 김드림과 김예림 자녀가 시험을
치릅니다
ㅈ님 제가 할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 길에 두 손을 들고 축*복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도 삼행시를 지어봅니다
김 : 김드림 이제 두번의 길을 감에 있어서 너에게 더 큰 경험이 되기를 소망한단다
드 : 드려질 이름 처럼 너의 길이 그분께 드려졌기에 더욱더 그 일들이 너에게
림 : 림프관을 통해서 새로운 생명이 공급되듯 많은 이에게 생명을 공급하는자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