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ㅈ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평안하시죠
가을의 모습이 성큼 내게로 다가옵니다
아름다운 색깔들 속에 올해의 시간을
담았으리라 생각이 든다
엄청난 폭우, 늦은 더위, 심한 천둥
그런 시간들이 지나간 후에 물들인 색깔들
참으로 무어라 표현하기 힘든 색깔들이다
그런데 나의 모습속에, 나의 신*앙속에서
나는 어떤 색깔로 물들고 있는지 궁굼해 진다
얼마전 어느분과 교*제를 나누었다.
친구들이 모여서 좋은 곳에 투자 하여
수익을 같이 나누자고
그런데 마음이 썩 내키질 않았다
어떤 친구는 3천만원 어떤 친구는 2천만원
그런데 그분은 돈이 없었다
그래서 더욱 망설였다
가진 것이란 아들 대학 등록금 밗에
그래서 나는 돈이 없이 투자를 못한다고 하니
그 친구가 다른 사람 다 하는데
그래도 하자며 자꾸 연락이 왔다
그러면 그 분의 사정을 잘 아니까
먼저 돈만 모이면 그 금액에서 자녀분
대학 등록금은 돌려 주고 다시 투자하면
될것이라고 설득해 왔다
그래도 마음이 내키질 않았다
얼마후 얼마후 또 전화가 왔다
총 투자 금액이 다 모였는데 그분 것만 마련이
되지 않아 투자를 못한다는 것이다
그분은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을 싶어 했길레
그래서 다시 한번 부탁이니 우리 아들
대학 입학금에는 문제가 없도록 빨리
회수하여 주기를 약속 받고
그래도 내키는 않은 마음이지만 같이
하기로 한 일이기 때문에 1천만원을
어렵게 마련해서 주었다.
앞으로 아들 대학입학금 마감일이 3주일
2주일, 1주일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초조해졌다.
어떻게 된 것인지 그 친구분에게 전화를
했더니 내가 당신 사정 잘 아니까
빠른 시간에 대학입학금을 돌려 주겠다고 했다
그러나 시간은 점점 마감 5일, 마감3일
마지막 이틀를 남기고 다시금 친구분에게
전화를 했다
그런데 연락이 되지 않는다
아!! 어찌된 것인가 속이 뒤집혀지고
밥도 넘어가지 않고
잠도 오질 않는다
그런데 다른 친구들로부터
연락이 왔다
그 친구가 투자된 돈을 가지고
잠적을 했다고
그 소식을 듣고 뒤로 넘지질 것 같았다
너무 기가 막히고 어의가 없어서
내 사장을 잘 안다는 친구가
내 돈을…
이놈~~이놈~~이 어찌 그럴수가 있는가
기*도도 예배도 도무지 들여지지가 않는 것이다
너무 화가나서 화병이 날 것 같다.
그런데 어느날
이런 생각이 들었다 네 돈을 가지고 도망간
그 사람도 내가 사랑한단다
이런 소리가 들릴 때 나는 도저히 용납하고
싶지가 않았다 그래도
그래도
그래서 더욱더 많이 울었다
그리고 난 후에 그 친구를 ㅈ님께
올려 드렸다
어디 있는지 모르지만 그 분을
ㅈ님께 올려 드립니다
내 돈은 빼았겼지만
사*탄아
내 마음은 빼앗기지 않으리라
그 친구를 저주하고
화병나서 잠못자고
말도 못하고
이제는 그런 짓은 하지 않으니
사*탄 네가 원하는 것이
이런 것이지
나로 하여금 그 놈의 돈 때문에
남을 미워하게 말들고
저주하게 만들고
나로 하여금 기쁨을 았아가게 하는 것
비록 내의 잘못으로 돈을 빼앗겼어도
이제는 마음마저 빼앗기지 않으리
그런 고백하며 연 3년이 지났다고 한다
매일 새벽마다 그 친구의 이름을
부르며 ㅈ님 그 친구를 기억하소서 하는 모습이
참 아름답게 ㅈ님의 색깔로 물들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 이야기를 들으며
나의 모습속에 나의 신*앙의 모습속에
나의 어떤 모습이 ㅈ님을 닮고 있는가
자문해 본다
오늘은 2행시를 지어봅니다
색 : 색색으로 물든 색깔들은 어디서 왔을까 아름답게 보여도 거기에는 아픔과 슬픈이 물들여져 있는 것
깔 : 깔깔대며 웃던 모습도 세상의 거친 풍파로 매말랐던 가슴에 ㅈ님의 색깔로 물들여지고 있으니 이 얼마나 아름다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