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미 승리자입니다.(골 2:8~15)
2010.09.18 13:40
태풍과 비 온 뒤 드러나는 새 하늘, 새 땅 "가을" 이네요.
맑은 하늘을 바라보며 주님 말씀 안에 제 영혼을 푹~~ 담그고 있는 중입니다.
8절)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사로잡을까 주의하라
세상의 철학과 헛된 속임수에 농락 당하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분명히 볼 줄 알고, 분명히 말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분의 일에 깊이 헌신되어 있어야 겠죠.
이왕 헌신하는 일이라면 힘을 다하여 녹초가 되버린 사도바울을 본받고 싶습니다.
적당히 하려는 나의 헌신은 사단도 꿰고 있을테니까요.
결국 그의 일차적인 표적이 되고 말겠죠.
하나님 편에 서서 확실하게 줄을 그어야겠습니다.
"야, 이것들아!!! 나는 주님의 것이라니까 그러네~~!!"
12절) 너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
세례의 어원을 아시나요?
그리스 군대 용어인데 전쟁에 나가는 군사가 자기 칼을 피에 잠기게 하여 싸움에 임할 자신의 각오를 보여 주는
의식을 묘사할 때 "세례받는다" 라고 말했답니다.
이 단어는 나중에 옷가지를 염료 속에 잠기게 하여 염색하는 것을 묘사할 때도 쓰였다네요.
<흰셔츠 + 붉은 염료 = 전혀 새로운 붉은 셔츠 (완전한 변화이죠) >
예수님의 십자가의 승리로 나역시 거저 승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분과의 연합함으로 인하여 저는 완전히 새로운 신분으로 변화되었죠.
나의 옛 성품을 다시 생각나게 하고, 나의 약점을 자꾸 들춰내려 하고, 나를 고소하려는 이 세상의 모든 초등학문과
세상의 위협적인 가치관, 가르침, 페러다임에 이미 나는 "죽었음"을 선포합니다.
죽은 자는 반응하지 않죠.
그럼에도 산 줄 알고 자다가도 '벌떡벌떡" 일어나려 하는 나의 옛 자아는 참 구슬퍼 보이기 까지 합니다.
할 수 없죠. 또 망치질 할 수 밖에.....맞을수록 더 망가질 거지만 그래도 그대로 놔둘수 없죠.
그것은 지가 산 줄 알고 희멀건하게 돌아다닐 괴물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의 옛 습관(특히 나 중심의 사고와 말) 이 십자가에서 완전히 처분되었다는 사실을 믿고,
산 줄 알고 돌아다니려 하는 나의 구습을 인정하며,
이를 향한 지속적인 나의 망치질을 부끄러워 하지 않고, 멈추지 않아야겠습니다.
미숙하고 불완전해 보일지라도 "이미 승리했다" 하지 않습니까?
참 감사할 일입니다. 그러므로 부족할지라도 뭐.. 할 수 없습니다.
인정하면서 저는 뚜벅뚜벅 가겠습니다.
제 안에 그 분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아멘!!!!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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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숙
2010.09.1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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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연
2010.09.18 18:27
죽은 자는 반응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내 자아도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았노라
선포해도 벌떡벌떡 일어 섭니다.
순장님의 큐티에 저도 위로받습니다.
에고 차원은 다르겠지만 울 순장님도 부단한 싸움중이시구나하고~~
아마 부르시는 그날까지 우리의 싸움은 계속될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더
성숙해지리라 믿습니다. 그것이 주 안에서 온전함이겠지요..
(혜숙자매 망치까지 필요읎어~~~병헌형제님 혜숙자매전용슬리퍼 있잖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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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순
2010.09.18 21:51
제가 이눔의 제 자아와 싸우다가 전사할 지경입니다.
그나저나 혜숙자매, 그대는 망치까지는 필요없을 거 같아.
혜숙자매는 무엇보다 항상 기도로 자기를 회개하는 사람이고, 말씀에 순종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니까.
또 그래....우리 병헌형제 슬리퍼도 있지.....그래, 그거면 됐어. 충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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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숙
2010.09.19 11:42
됐거덩~~~~~~~~~~~
내가 왜 병헌형제 슬리퍼를 빌려야하는지 모르것네~~~
그건 산하거잖아~~ㅎㅎㅎㅎ
상상만해도 싫다 ㅠㅠ
난 차라리 망치를 택할래~~
아니지 망치도 필요없어 기도와 말씀,,,,,흠 그거면 될거같아요 ^^
열심히 기도해야지 맞기전에~~~~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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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순
2010.09.19 12:51
혜숙자매님, 결연하십니다.
차라리 말씀의 검에 찔려 기도의 향으로 화장을 하시겠다는거군요.
역시!!! 가슴 속에 예수 그 이름을 품은 사람은 뭐가 달라도 확실히 다릅니다.^^
그리고 슬리퍼는(일명 쓰레빠~~) 빌려드린 것이 아니라 여기서 그냥 던진 건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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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숙
2010.09.20 09:12
와우~~멋진다
말씀의 검에 찔려 기도의 향으로 화장을 한다!!!
좋아요~~~
오늘의 큐티말씀과도 접목되는말씀이군요
그럼,,, 이제 혜숙이는 죽고없습니다~~~~
찾지마십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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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순
2010.09.20 11:56
옛 혜숙이는 죽고 없습니다.
"찾지 말라니까 이것들아~~~~" (아무래도 마귀 얼라들 손좀 봐줘야겠다.)
혜숙이의 옛 무덤 비문에 쓰인 말은
"무던히 자기와의 싸움을 포기치 않은 그녀,
세상은 슬리퍼 세례로 죽었다고 말하지만 이미 그녀는 그리스도의 보혈아래 죽었고, 정녕 다시 살아났다."
(캬아~~~내가 썼지만 멋짐, 혜숙자매 이 말 카피해놔~ 진짜로 이렇게 쓰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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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순자매의 나눔을 듣고있음 많은 위로와 도전을 받습니다
나도 나의 옛자아를 자꾸들춰내며 "난 어쩔수 없어 난 왜이러지"그랬드랬죠
덕순자매님,,
그망치 나도좀 빌려줘봐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