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이 애곡이 되다.

2010.08.27 10:39

배성연 조회 수:834

1)모압의 교만은 심한 교만, 곧 그의 자고와 자랑과 그 마음에 거만이로다(29절)

 

하나님께서는 모압의 교만은 심한 교만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 앞에 가장 큰 죄는 다름아닌 교만입니다. 교만도 큰 죄인데 심하다는 형용사가 붙어

 

있습니다. 그 내용인즉, 자고와 자랑과 마음에 거만이라고 하십니다.

 

자고와 자랑과 거만은 스스로를 높이며 자신의 가진 것들로 그 자신의 인격을 증명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악을 더해 남을 무시하고 비웃는 거만함이 있습니다.

 

그래서 모압은 자신들의 평화와 부의 구가함을 뽐냈으며 이스라엘을

 

조롱하며 비웃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선택한 백성을 온전한 백성만들기에도

 

무척 바쁘셨을테지만 이웃 모압의 심한 교만도 기억하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의 때에 그들을 철저하게 심판하십니다.

 

교만하다는 것은 그 깊은 마음 속에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불신앙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으로 부터

 

자원을 공급받아야만 살 수 있는 인생임을 부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으로 부터 오는 것이 아니면 언제든 무너지는 것이고 헛된 것임을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나를 보여 주는 것은 여러가지입니다.

 

세상에서는 나를 인정해 주고 나를 판단하는 것은 내가 가진 것들,소유한 것들입니다.

 

남편이 잘 버는 것, 번듯한 경제력을 가지고 있는 것, 자녀들이 공부 잘 하는 것 등등..

 

그래서 사람들은 그런 것들에 매달리는 게 아닐까요? 그렇게 자신을 증명하고 인정받으려 애쓰다가

 

결국 남편이 떠나고 자식이 떠나고 돈이 떠났을 때 그들은 자신의 존재 가치를 상실하고

 

방황합니다. 믿는 우리들은 이 모든 것이 헛됨을 잘 압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제대로 되어 있을 때에만 우리의 존재가치가 빛남을 압니다.

 

고3 딸내미가 학교에서 오늘부터 수시접수에 들어 갔습니다.

 

이제 실감이 나기 시작합니다. 그 대학, 그 과를 간절히 바라나 그 소원이 세상적인 체면이나

 

이목에 있지 않나 매순간 점검하나 백프로 아니다라고 부인할 수 없는저의  연약함이 있습니다.

 

방법이 없더군요. 새벽예배때마다 이런 저의 연약함도 올려 드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의지하는 것은 불허하실지라도 또 다른 더 좋은 길을 예비하시리라는

 

믿음입니다. 요즘 사무엘 상하를 묵상하고 있는데 다윗은 어찌 그리 하나님께 잘 묻고 또 하나님은

 

어찌 그리 다윗에게 제깍 응답을 주시는지요..넘 부러웠습니다. 과를 놓고 심히 고민할 때 하나님이 말씀좀

 

해 주시면 좋으련만... 애꿎은 남편만 닥달합니다 당신 하나님과 아주 친하니 빨리 여쭤보라고 ...남편은 도인처럼

 

미소만 짓네요. 기도중에 하나님 마음을 깨달으리라 믿습니다.

 

모압처럼 교만하지 않으며 하나님이 현선이에게 주신 달란트에 감사하며 이것 또한 현선이의 자원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위해 쓰라 주신 것임을 깨닫도록 현선이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2)교만에 대한 심판의 결과는 애곡함 통곡함입니다.(32.32절)

 

그들의 부가 헛된 것이 되고 기쁨과 환희가 애곡과 통곡으로 바뀌리라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취해서 그 토한 것에 뒹굴며 조롱거리가 되리라 하십니다.

 

내가 소화하기에 합당하지 않은 것을 취했을 때 나의 것이 되지 못하고

 

토하게 되어 있습니다. 모압이 가졌던 부와 평안이 그들에게 합당하지 못했기에 토해낼 수밖에

 

없고 그 위에 뒹굴 수밖에 없는 수모를 당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것들이 나에게 합당한 것들이 되게 해야겠습니다.

 

그것은 은혜로 주신 구원에 합당한 삶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믿음을 삶의 현장에서 증거할 수밖에 없습니다.

 

방학 순장필독서인 김남준 목사님의 "게으름"에서도 말합니다.

 

구원에 합당한 삶은 성실함과 부지런함과  목표가 있는 열정적인 삷이라고..

 

나름 성실과 부지런하다고 생각했으나 주님의 일에 그렇지 않다면 곧 영적인 일에 그렇지 않다면

 

다름아닌 게으름이라고 합니다. 많은 게으름으로 우리 주님을 슬프게하고 시간을 낭비하며

 

살아왔습니다.거울을 보면 쪼금 위로를 받다가(오해없으시길^^) 나이를 생각하면 맥이 탁 풀립니다.

 

너무 게으르게 살아온 것 같아.. 어쩌면 살아 온 날들보다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마음이 조급해집니다. 그러나 이또한 나의 힘으로 안됨을 잘 압니다.

 

날마다 주님앞에 엎드려 그 분의 은혜를 구해야 함을 압니다

 

그리고 제가 할 일은 의지를 드려 실천해야 함을 압니다.

 

이제 다음 주면 개강입니다.

 

마음을 추스리며 오늘 큐티를 정리합니다.

 

나의 교만함도 어리석음도 주님앞에 내어놓습니다. 나에게도 모압의 오만이 애곡이 되지 않도록

 

주신 구원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겠습니다.

 

영적 부지런함과 성실과 목표있는 열정으로~

 

올 초 세웠던 OAT가 오데로 갔는지~~ 초지일관된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그리고 매순간 점검하고 또 점검해야 겠습니다.

 

사랑하는 자매님들~ 개강 때 건강한 얼굴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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