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모임 파송식도 있고 해서 모임이 좀 늦게 끝났고 집에 돌아가서 아직 자지 않는 아이들 재우고

나니, 11시 30분 정도 되었습니다. 다음 날 새벽 경건의시간을 위해 바로 취침에 들어가야 하지만 하루 종일

남편을 기다리고 있는 아내의 이야기 봇다리를 풀어주기 위해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1시 정도에

잔것 같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6시 20분....알람 소리도 못 듣고 자버린 겁니다. 하나님과 만나는 시간도

생략한 채.. 씻고 식사하고 출근해서 사무실에서 큐티를 가졌지만, 은혜의 깊이는 비교할 수 없지요..

 

예전이라면 '아 오늘 새벽 경건의 시간을 못 가졌구나'라고 자책하며 하루 종일 우울모드로 지내곤 한적도 있었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습니다. "선익아 얼마나 피곤하니...이해한다. 오늘아침 너와 만나지 못해 나도 너무 아쉬었단다.

내일 아침에는 꼭 만나자꾸나. 사랑해" 라고 제 귓가에 주님께서 속삭이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주 자유합니다. 요즘 요한복음 말씀을 묵상하면서 '예수님의 마음'에 계속 집중하게 하시는 주님을

바라봅니다. 묵상하면 묵상할수록, 경험하면 경험할수록, 느끼면 느낄수록 예수님의 사랑은 측량할 수도 없고

비교할 수도 없는 엄청난 사랑임을 고백하게 하십니다.

 

요즘 너무 행복합니다. 주님이 계셔서...그리고 주님 안에서 자유하게 하시고...주님 그분을 누릴 수 있는

은혜를 주심으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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