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ㅈ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평안하시죠

어제는 국가를 책임지고 이끌어갈 사람들을

선출하는 날이라 일찌감치 기**도하고

집식구들과 같이 자신의 의견들을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다. 큰아들이 생애 처음으로

투표하는 날이라 여러가지 생각이 있으리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아침 8시30분부터

그동안 벼루고 벼루었던 냉장고를 청소하기로 했다.

장모님이 쓰시던 냉장고, 지금은 저 하늘나라에서

우리를 보시고 계시겠지만 그 냉장고가 우리 집에 와있다.

3개월전 냉장고의 심장인 모터가 고장이

나서 수리를 요청했지만 부품이 없어서 수리가 안된다고

해서 그냥 창고처럼 사용하던 냉장고

그래서 팔을 걷어붙이고 냉장고 문을 열었다

문을 연 순간 곰팡이와 그 안에 있는 냄새가 장난이

아니였다. 집안일을 별로 도와주지 않는 저로서는

참으로 손대기가 부담스러웠다. 그렇지만

냉장고를 이리저리 옮겨가며 선반, 서랍등을

꺼내고 집사람은 꺼낸 선반이랑 서랍등을 닥고

냉장고에 물을 뿌러가면 청소를 하기 시작했다

너무 지저분했다 냉장고를 청소하면서

혹시 내속에도 청소되지

않고 방치된 모습이 있지 않는가 생각해 보았다.

남을 미워한다는 것은 더 사랑하는 것이며

악한 생각을 품는 것이라 했는데

그 악한 생각은 ㅈ님의 생각이 아니기에

그 생각을 품는 것은 결국 악한 생각을

내 마음속에 받아들인다는 생각을 하니

참으로 끔직한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무릇 지킬만한 것 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하신 것 같다.

오늘 말**씀에도

불평 불만을 늘어놓는다.

“매장지가 없어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

정말 현실을 잘 본 것 같다.

속시원히 말하는 것 같다.

그러나

그속에는 ㅎ나님의 인도하심과

ㅎ나님의 은혜를 받아들일 마음이

조금도 없음을 보게 된다

오늘도 ㅈ님의 은혜로

내속에 있는 것이 말끔히 청소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은 삼행시를 지어봅니다

냉 : 냉냉했던 내마음 어느덧 ㅈ님의 사랑으로 눅아버리네

장 : 장래일로 언제나 고민하던 나에게

고 : 고민하지 말고 나만 믿고 따라올레 라고 하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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