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ㅈ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평안하시죠

몇일 바쁜일이 겹치다 보니 좀처럼 시간을 내기가 어려워졌습니다

그러나 다시금 시간을 내어 메일을 보냅니다

얼마전 딸이 기숙사 생활을 하다가 오래갑만에 집에 돌아왔습니다

3이라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생각만큼 잘 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자신에게 꿈을 주신분이

ㅈ님이심을 매번 집에 올때 마다 확인하고 있는 모습에 대견스럽기도 합니다.

학교에 돌아갈려고 짐을 챙기면서 "엄마 교복 치마 옆구리가 터졌어요"

그랬더니 엄마가 얼른 교복치마를 꿰매어 주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옷을 멀정한데 고등학교3년 동안 교복을 입다보니

바느질이 엉성한 부분이 터지는구나

그렇다 우리의 모습들 중에도

우리의 습성중에도 엉성한 부분이 빨리 터지는구나

터지는 순간 순간들을 ㅈ님의 은혜로 바느질 하지 않으면

참 난감한 처지에 이르게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스쳐지나 갑니다

"세상에 존재하지만 세상에 속하지 말고 세상을 변혁할수 있는 힘이

내게 없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이 세상 가운데 있는 것은 나로 하여금 ㅎ나님이

이루실 목적들이 있음을 느끼지만 나에게는 아무것도 그것들을

위해서 준비된 것이 없슴 또한 보게 됩니다

ㅈ님 나의 연약, 나의 터진 모습들속에서 계속

바느질을 하시며 온전해지기를 어떤 일을 감당해 질수 있는 자가

되기를 소*망하고 계심을

오늘도 ㅈ님을 묵**상하며 ㅈ님 내가 여기 있습니다

3을 치르는 딸이나 이세상속에 있는 아빠나 다를것이 없이

어떤 일을 능히 감당하기 위해서 오늘도 서있음을

오늘도 삼행시를 지어봅니다

:바라보기만 하겠습니다

:느릿한 이모습속에서도 ㅈ님이 이르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질질끌려다는 모습이 아닌 이제는 어였이 서있는 모습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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