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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일엔 이곳에 그 좋던 날씨가 다 어디가고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비바람 이 몰아쳤습니다.
덕분에 저는 상상도 못했던 일을 했구요..
주방 앞 천정에서 물이 팍 쏟아지더라구요..그러더니 아이들이 "엄마 여기도 물이 있어"하는 겁니다. 아이들방 베란다 세곳에 물을 쓰레받기로 담고 물받을 통을 갖다놓았습니다 수해의 아픔을 쬐끔 경험했다고나 할까요?
관리사무소아저씨왈 각자 고쳐야한다네요..비가 오면 또 샐것이 걱정이됩니다.
아파트에서 비새는 것은 처음 본일 인것 같아요..어렸을때 우리집에 비가 샌 적은 있었던것 같긴 한데...
암튼 친정 부모님과 조카가 스페인에서 와서 다녀갔어요 오늘 그 피곤이 몰려 좀 쉬었는데 라함이가 열이 나기 시작하네요..
어제 땅끝마을에 갔다가 바닷가에서 놀더니 감기가 들은 것 같기도 하구요..
저도 방학이라 쉬고 싶은데 홈스쿨을 하니 방학인지 뭔지 구분이 잘 안되기도하구요
낼부터 남편휴가인데 아직도 일이 많아 못들어오고 있네요..
주말엔 시어머님 생신으로 서울에 갈 것 같아요..시간되면 연락드릴게요...
기도부탁드려요^^
1.남편이 직장일 잘 파악하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일을 처리하도록,동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도록
2.라함이의 감기낫도록,아이들의 건강위해
3.제가 아이들을 잘 양육할 수 있는 지혜와 건강 주시도록, 남편을 잘 돕도록
자매님 아파트에도 비가 샜군요.
형제님도 안계셨는데 많이 놀랬겠어요.
폭우와 태풍으로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봤지만 대부분이 세입자들이라고 하더군요.
내 집이 아니니... 나 편히 쓰겠다고 당장 고칠 수도 없고
그럼에도 주인은 나 몰라라 하고...
정말 우리의 이웃은 아버지 사는 먼 나라에나 있는 것인지...
서울 조심해서 올라오시고...모처럼의 휴가 즐겁게 보내세요.
소식 주셔서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