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서 참 값진 3초
2010.09.08 21:40
<삶에서 참 값진 3초>
엘리베이터를 탔을 때 닫기를
누르기 전 3초만 기다리자.
정말 누군가 급하게 오고 있을지도 모른다.
내차 앞으로 다급히 끼어드는 차가 있으면
3초만 서행으로 기다리자.
그 사람의 아내가 정말 아플지도 모른다.
친구와 헤어질 때 그의 뒷모습을
3초만 더 보고 있어주자.
혹시 그가 가다가 뒤돌아 봤을 때
허전하지 않도록...
정말 화가 나서 참을 수 없는 때라도
3초만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자.
화는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데...
차창으로 고개를 내밀다가
한 아이와 눈이 마주 쳤을 때
3초만 손을 흔들어 주자. 그 아이가 크면
분명 다른 아이에게도 그리 할 것이다.
죄짓고 감옥 가는 사람을 볼 때
욕을 하기 전 3초만 생각하자.
내가 그 사람의 환경이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아내가 화가 나서 소나기처럼 퍼부어도
3초만 미소 짓고 들어주자.
그녀가 저녁엔 넉넉한 미소로
한잔 술을 부어줄지 어찌 아는가?
< 새벽편지 중에서 발췌 >
댓글 9
-
박덕순
2010.09.08 21:48
-
김혜숙
2010.09.09 18:46
의미있는 글이네요~
나도 실전에 응용해볼렵니다
그래도 덕순자매는 아이들에게 화낼때 네번까진 세네요
난,,,,
하나도 못세는데~~쩝!!
공산국가인 우리집이 빨리 민주국가가 되길 바라며,,,ㅎㅎ
나도 이제부터 숫자를 세야겠어요
글구 또 고백하자면,,,
끙,,,,
엘레베이터 탔을때 누가탈까봐 얼렁 닫힘버튼 눌러요~~(매일 그러는건 아니고 바쁠때만~~)
에고,, 부끄러워ㅠㅠ
이제 이런 3초의 여유를 습관처럼 내몸에 베게 해야겠네요
-
배성연
2010.09.09 19:07
진짜 운전대만 잡으면 3초고 뭐고 끼어 드는 차를 용납못하는,
심지어 경찰차까지 예의없이 껴들거나 교통질서에 어긋나면
겁없이 경적을 눌러댑니다. 정의의 이름으로 응징하려는 듯..(제가 쫌 불의에 알레르기가 있어서^^)
에고~ 운전대만 잡으면 내 안에 너있다가 아니라 내 안에 지킬박사와 하이드있습니다.^^
그러는 지는 안껴드나? 물론 껴듭니다.^^10년 베테랑운전을 써먹습니다.
그러나 뉘가 알겠습니까? 이 분위기(?)있는 지가 그러리라고^^
주님이 날마다 운전 옆자리에 앉으셔서 혀를 차시고 멀미하실겁니다.^^
앞으론 심호흡하고 딱 3초만 참아볼랍니다.
(그치만 엘리베이터는 빨리 닫아버리겠슴다~ 우리 혜숙자매랑은 한미모하니
타는 사람 실족게 해서야 되겠습니까^^//항의사절!^^)
-
박덕순
2010.09.09 19:32
헐....갈수록 태산.....주영자매님 하나로 내 족하건만......
-
배성연
2010.09.09 19:55
울 덕순순장님의 십자가임다~~~~~^^
-
김혜숙
2010.09.09 20:13
봐봐요~~
성연자매를 내가 데꼬다님서 이렇게 한게 아닙니다~~
나를 이제 능가하는데요~~
갑자기 생각나네
청...출....어...람
와우~~~
날이갈수록 일취월장 합니다~~ ㅎㅎㅎ
아님 원래 숨겨진 거였나????
-
이수경
2010.09.09 21:46
성연자매님 그 끼를 참고 계시느라 애쓰셨습니다
이제 맘껏 펼쳐보시지요 기대 만땅입니다
저는 진작부터 엘리베이터 일찍 닫았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한 명도 실족시키지 않았습니다
-
배성연
2010.09.10 00:08
늦게 배운 도둑질에 날 새는 줄 모릅니다~^^
게다가 써방님이 이 독수리 컴맹한테 노트북을
선사하셔 이거이거 중독되겠슴다~^^
써방님 모르게 중고로 내다 팔아야 허나~~^^
내 안에 이런 끼가 있었는 줄 예전에 미처 몰랐슴다~^^
"내 안에 지킬박사와 하이드있다"
"내 안에 끼있다"ㅋㅋㅋㅋ 무섭죵?^^
-
문주영
2010.09.17 14:02
늦게사 댓글들을 보았네요 ^^;
클 났네~~ 클 났어~~
성연언니 평소에 말 못하고 참고 있던것 터지면..
바로 인터넷을 통해 세상으로 공개될텐데...요즘 글도 퍼 간다는디..
다들~~ 조심덜 혀야것써여~~
정말~ 무써버~~~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6 | 목사질이 어려운 까닭 [1] [2] | 박덕순 | 2012.07.27 | 1138 |
15 | (퍼온글)편지쓰기 1등 수상작이래요.. [3] [2] | 현숙한여인 | 2011.06.13 | 1900 |
14 | 영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에 대한 단상. [2] | 배성연 | 2011.05.07 | 1760 |
13 | 오두막 (윌리엄 폴 영) | 박덕순 | 2011.01.18 | 1761 |
12 | 2011 OAT [1] | 박덕순 | 2010.12.28 | 1302 |
11 | 바쁜 아빠는 나쁜 아빠다. [2] | 배성연 | 2010.10.25 | 1594 |
10 | 세월의 격세지감..박노해 시인. [2] | 배성연 | 2010.10.11 | 1786 |
» | 삶에서 참 값진 3초 [9] [2] | 박덕순 | 2010.09.08 | 1674 |
8 | 여보, 비가 와요 [4] | 박덕순 | 2010.09.01 | 1626 |
7 | 하나님의 임재연습 (도서) | 박덕순 | 2010.08.25 | 1464 |
6 | 세상을 뒤집는 순종 [1] | 박덕순 | 2010.08.16 | 1421 |
5 | 끝까지 책을 읽고 싶다면 [1] | 박덕순 | 2010.08.11 | 1395 |
4 | 멀리 가는 물 [1] | 박덕순 | 2010.08.09 | 1404 |
3 | 영성작가 '헨리 나우웬' 의 책들 | 박덕순 | 2010.08.08 | 2156 |
2 | 구원이란 무엇인가 (도서) | 박덕순 | 2010.08.08 | 1650 |
1 | OAT (양식) | 박덕순 | 2010.01.05 | 2000 |
영성생활에 가장 필요한 것이 인내와 기다림인 거 같습니다.
전 아이한테 화가 날때 속으로 하나, 둘, 셋......열까지 세려고 합니다.
물론 화가 많이 났을 때는 원, 투, 쓰리, 텐! 이지만요.
낯선 사람과 눈이 마주치면 저도 빙긋이 웃습니다.
특히 눈이 파란 외국인과 마주치기라도 하면 샤방샤방 웃으며 인사합니다. 헬~로~~우~~~~
그래서 애들한테 혼도 많이 납니다.
"엄마, 나대지 좀 마~~~"
'음...하나, 둘, 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