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이작!”(신4:41~49)
모세가 요단 동쪽에 있는 땅을
두 지파 반에게 나누어 줍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약속인 율법을
엄중하게 선포합니다.
이제부터 시작임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세가 백성들에게
기업의 시작을 선언하기 전에
먼저 도피성을 지정해 줍니다.
도피성은 실수로 살인한 사람이
보복당하지 않고 피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것은 시작을 사랑으로 하라는 것입니다.
율법이 먼저가 아니라
사랑이 먼저라는 것입니다.
19년 동안 정든 직장 일산을 떠나
동해로 발령받았습니다.
일산에서는 믿지 않았던 과거가 있어
직장사역이 매끄럽지 않았지만
동해에서는 새로 시작입니다.
강릉에서 직장인 성경공부모임을
개척하려고 합니다.
지금임시모임을 가지고 있고
5월중 정식으로 모임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일산에서는 대표를 위임받고 시작했는데
강릉에서는 새로 시작입니다.
새로 시작을 하려고 하는 나에게
뜨거운 열정과 끊임없는 솟아나는
에너지가 필요한 나에게
하나님은 사랑의 도피성을 말씀하십니다.
사랑으로 시작하라는 것입니다.
지체들의 어려움을 돌아보고
지체들의 약한 모습을 포용하고
“나를 따르라“, “왜 안 따라오지?“가 아닌
사랑의 띠를 두르고 함께 가라는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부드럽게 만들고
열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말씀보다 더 좋은 것은 없습니다.
내가 할 일은 하나님의 말씀을
끊임없이 공급받는 것입니다.
그럴 때 사랑으로 함께 갈 수 있으며
함께 가는 지체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속도가 빠를수록 멈추기는 힘듭니다.
짐이 많이 실려 있어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짐을 싣고 빠른 속도를 달리고 있다면
멈추는 것은 정말 힘이 들 것입니다.
멈추라는 하나님의 명령이
거의 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아니 들린다 해도 멈추는 것 보다는
가는 것이 쉽기에
그냥 가는 길을 선택할 것입니다.
가고, 멈추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잘 순종할 수 있는 걸음을 걷길 원합니다.
많은 사람을 모으는 짐을 지고,
빠른 성장을 위한 속도로
남 보다 앞서가는 모임이 아닌
풍성한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을 싣고
이제부터 시작하는 건강하고 튼튼한
은혜가 넘치는 그런 모임이길 원합니다.
내 생각이 하나님의 뜻에 벗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리고 성령님의 도우심을 위하여
또한 간절하게 기도합니다.
“시~이작!“
(2011.03.14
복음이 동해로 강릉으로 밀려들어가고 있음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