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간다는 것

2011.07.18 09:36

박상형 조회 수:600

 

따라간다는 것(마8:14~22)


서기관이 예수님을 따라 가겠다고

하는데 예수님이 흔쾌히 동의하시지

않습니다.


누구는 따라가겠다는

표현을 하지 않았는데도

약간은 강제로 따라오라고 하시고


누구는 따라가겠다고 하는데도

동의하시지 않는 것을 보니

자발적인 것이 따름의 큰 기준은

아닌 가 봅니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자발적으로 따르겠다는 사람과

예수의 제자라는 사람은

자신의 말을 첨부시키고 있습니다.


어디로 가시든지...(19)

먼저 가서...(21)


어디로 가시는지 모르면서

어디로 가시든지 따른다고 하니까

예수님이 동의 하시지 않는 것입니다.


혹시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 직업을 버렸습니다.”

라고 말했다면 예수님의 대답이

전과는 달라졌을 것입니다.


또 아버지의 장사를 말하는 제자역시

장사를 하게 해 달라고 부탁하는 듯이 보이지만

이미 다 결정해 놓고 승인해 달라는 것입니다.


혹시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라고 말했으면 예수님의 대답 또한

달라졌을지 모릅니다.


결정을 내가 이미 해 놓고

허락을 받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내 행동을 결정하시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디로 가시든지 따르겠습니다. 가 아니라

어떻게 따라야 하겠습니까? 여야 합니다.


“먼저 가서 내 아버지를 장사하게 하소서“

가 아니라

“지금 제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라고 물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당신의 사역에 방해가 된다면

아버지의 장사도 못 지내게 하시는

야박한 분이 아닙니다.


내 발걸음을 언제나 주님 뒤에 두며

나의 결정을 주님께 맡기고

내가 하는 말이 주님께 흔쾌히 동의 받는

그런 제자가 되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2011.07.18.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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