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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쁜 제자..

2012.01.11 20:02

동여의도박종문 조회 수:902

요즘 들어서 제자의 삶의 특징에 대해서 묵상하곤 한다..

그러던중 드는 생각..

 

"제자의 가장 큰 특징이는 순종이다"

 

무리와 제자의 특징..

머리로 아는 것은 어쩌면 무리도 다 알아들을 수도 있다..

하지만 무리는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는다..

그러나 제자는 그 명령에 말없이, 묵묵히 순종하는 사람이다..

 

오늘 큐티에서 "품삯"이라는 단어가 들어 왔다.

내 의로운 행위가 아니라 은혜로 거저 주시는 구원을 받는 것인데

마치 구원을 품삯 달라 하듯이 하는 모습..

 

내가 주님 앞에 "품삯"을 요구하는 것은 아닐까 싶었다..

구원의 은혜가 너무 큰데..

아무런 보상이 없더라도..

감사함으로 순종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의 계명을 가지고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요즘 CGN TV를 통해서 새벽기도를 집에서 드리는

쏠쏠한 재미(?)에 빠져 있다..

5시 20분부터 라이브로 시작하는 새벽예배..

집에서 드리기에 5시 19분에 눈을 떠도 전혀 문제가 없다..ㅎㅎ

추우면 이불 뒤집어 쓰면되고

졸리면, 사과 깍아 먹으면서 설교를 들을 수도 있다..ㅎㅎ

교회에서는 절대로 하지 못하는

기도할 때 무릎 꿇고 할 수도 있다..

온누리 교회와 하용조 목사님께 새삼 감사의 마음이 든다..

 

월요 모임 끝마치고 집에 가다가 이태호 형제에게 전화를 했다.

새롭게 사업차 시작하는 일로 인해서 매우 분주한 태호형제에게

은혜의 자리에 목숨걸고 나와야 한다고 권면하고

월요모임 시간 확보와

상기형제와의 맨투맨 다시 시작..

 

그리고 CGN 새벽기도를 권했다..달미자매와 집에서 편하게 하라고..ㅎㅎ

그런데 태호형제가 너무도 감사하게 도전을 잘 받는다..

자기도 요즘 하나님과 교제가 너무 소원했다고..

새로운 일에 정말 기도로 준비해야 하는데..

기도가 너무 필요했는데..

꼭 달미자매와 하겠단다..

너무 이뻤다..

도전하면 그 도전을 받아들이는 제자..

그가 참 제자가 아닐까?

그래야 권면하고 양육하는 쏠쏠한 재미가 있는 것 아닐까?

 

어제 새벽이 지났는데..

태호형제로부터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안깼나 보다 했다..

 

그런데 어제 저녁 달미자매로부터 전화가 왔다..

"순장님, 태호형제가 순장님으로부터 도전을 단단히 받았나봐요..

새벽기도 꼭 하고 싶데요.."

자기가 얘기 할 때는 잘 안움직이더니 내가 권했더니

완전 도전을 팍팍 받은 모양이라며

내일 새벽 꼭 일어나 기도하겠다고 다짐했다.

 

"순장님, 내일 새벽에 일어났는지 문자 한번 주세요..."

이쁜 부부다..너무도 사랑스런 부부다..

하나님 앞에서 잘 살아 보겠다고 다짐하는 그 부부가 너무도 사랑스러웠다..

 

오늘 새벽..알람이 울렸다..

그런데 너무 졸렸다..왜냐하면 어제 처가집 큰아버님이 돌아가셔서 문상갔다가

집에 늦게와서..잠자리에 든 시간이 새벽 2시 30분이었다..

 

그런데 오늘 태호와 달미가 일어나기로 한 날이니..

내가 미적 거릴 수가 없었다..

 

새벽에 카톡 그룹을 새롭게 엮었다..

CGN 동지들이 되기로 한 사람들을 묶었다..

김현주, 한정민, 이태호,조달미...

 

5시 13분에..."씨지엔티비 동지들 안녕? 깨어 있는 사람은 응답하라" 하고 보냈다..

그랬더니 5시 14분에 바로.."할렐루야" 하고 답이 왔다...김현주 자매였다..와우

현주자매는 이미 확실하게 깨어 있었다..

 

그리고 동일한 시간 5시 14분에 "아멘"하고 답이 왔다..태호형제였다..할렐루야..

드뎌 태호형제와 달미자매가 순종을 한거였다..

너무도 이쁜 제자들...

 

그들이 깨어서 새벽기도를 드리는데

내가 피곤하다고 대충할 수 없었다..자세를 바로하고 안떠지는 눈을 떠가며

박수를 쳐가며 찬양을 따라 불렀다..

 

오늘 말씀이 백만불짜리였다..지구촌 교회 이동원 목사님 후임이신 목사님이 오셔서 말씀을 전하셨다..

탕자의 비유로부터 기도를 배울 수 있다는 말씀이셨다..(CGN TV 1월 11일 특별새벽기도...꼭 들어보시라..강강강추)

 

우리의 기도가

1. Give me 기도에서 Make me 기도로 바뀌어야 한다.

2. 나를 위한 기도에서 다른 사람을 위한 기도로 바뀌어야 한다.

3. 자유를 위한 기도에서 순종을 위한 기도로 바뀌어야 한다.

 

태호형제가 엄청 은혜를 받은거 같다..

 

"할렐루야..너무 적절한 때에 큰 은혜의 말씀 받은거 같아 감사..

 소유를 위함이 아닌 나를 만들어 달라는 기도..나를 위함이 아닌 남을 위한기도..

자유가 아닌 순종을 위한기도.."

 

담주 월요일에는 꼭 모임에 오겠다고 다짐 다짐을 태호형제가 했다..

 

칠흑같은 새벽시간, 같은 시간에 깨어서 같은 메세지를 같이 듣고

카톡으로 은혜를 나누는 쏠쏠한 재미가 있었던 새벽이었다..

 

제자는 순종하는 자들이다..

순종해야 은혜가 있고, 변화가 있고, 성장이 있다..

 

아무리 도전을 받아도, 움직이지 않는 자는 제자가 아니다.

답을 알고 있어도 자신을 쳐서 복종하지 않으면 변화가 없다.

평생 주님 앞에서 순종 잘 하는 제자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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