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3절

 지금은 바울이 2차 전도여행 중입니다. 지금까지는 없었던 새로운 모습이 보입니다.

 바울이 천막 만드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며칠 전 동네 마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시는 교회 강도사님을 만난 후

 내 마음이 많이 착찹했었습니다.

 여러가지 복잡한 생각들로 머리를 가득메우다가 결국은 교회가 교역자들의

충분한 필요를 채워주고 교역자들은 하나님의 일에 집중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하는

아쉬운 마음으로 조금은 현실을 원망하며 스스로 마음을 정리했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생업(살아가기 위해서 하는 일)을 위해서 천막 만드는 일을 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안식일에는 회당에서 강론하고 유대인과 헬라인을 권면하며

전도와 제자삼는 일에 집중해 나갑니다.

 

이런 모습이 우리나라 교회의 분위기와는 좀 다르긴 하지만

내 스스로 한가지 방법만 정해놓고 그렇게 해야한다는

너무 닫혀진 생각에 머물러 있지 않았나 돌아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주의 자녀를 어두운 통로는 통과하게는 하셔도

막다른 골목으로는 인도하지 않으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생각나게 하십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해 나갈 때,

때에 따라 이른비와 늦은비로  우리의 필요와 환경들을 열어가시는 하나님이심을 확신하게 됩니다.

 

2. 5~6절

예수께서도 그러하셨듯이 바울 또한 유대인에게 복음을 전할 시 

그들의 반응을 예감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뻔히 결론이 보이지만 바울은

예수는 그리스도라 밝히 증언합니다. 

 

결론이 뻔할 때 사람에게 나타나는 심리상태는

그 일을 피하거나, 돌려 말하거나, 대충 말하게 됩니다.

그러나 복음을 전하는 바울은 담대합니다.

결과를 생각하여 멈추는 일이 없습니다.

복음은 분명하고 심플합니다.

그리고 복음은 사람을 가려 전하는 일이 없습니다.

 

사동행전을 묵상하면서 계속적으로 오는 압박감은 바로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월 2명이상 다시 작정과 다짐과 선포를 합니다.

 

3. 2~3절, 9~11절

고린도에서의 사역이 참으로 힘든 상황입니다. 그러나

그 속에서 정말 귀한 동역자 아굴라와 브리스길라를 붙여주시고

회당장 그리스보와 그와 연결된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게 되는

놀라운 열매도 맛보게 하십니다.

그리고  친히 주님께서 바울을 찾아와 위로해 주시고 일의 방향도 알려 주십니다.

 

하나님의 일을 할 때에는

첫째, 하나님과의 소통이 항상 원활해야 합니다.

둘째, 동역자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사역에는 빈틈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지휘아래 순종해 가는 바쁜 그들의 몸놀림과

되어져가는 일의  형태들이 보여지는 것 같습니다.

 

바울의 담대하지만 힘든 사역앞에서 비쳐진 나의 모습이 너무 한가해 보입니다.

너무 심하면 쓰러질까 겁나니까 ^^

약간은 나 자신을 채찍해 나가도 되겠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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