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둘째아이가 다니는 소망유치원의 원장님의 마인드가 담긴 프린트물입니다. 저는 이 프린트물을 눈에 잘띄는 곳에 걸어두고 먹거리의 중요성을 스스로 상기시키면서 더운여름 땀을 흘리면서도 주방에서 식사와 간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무슨 내용이었길래 제가 먹는것타령을 하고 또 게시판에까지 글을 올리게 됐을까요? 함께 보십시다. 내용인즉슨...

 

 ★ 고귀한 사람이 되고싶으면 먼저 밥상부터 바꿔야합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은 정보다. 음식을 구성하고있는 재료들의 성장과정에서부터 가공, 처리, 운반되어 상점에서 밥상에 이르기까지 모든 정보가 담겨있다. 하나의 음식을 먹기위해 얼마나 많은 이동거리로 기름을 소비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했을까 생각해보자. 바나나 하나를 먹기위해  얼마나 멀리서 왔을까를 생각하면 쉬울것이다. 한 인간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요소는 매우 다양하지만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밥상이다. 매일 마주대하는 밥상이 나의 정체성을 결정하는 요소라는 것이다. 양계장같은 환경에 앉아 화공약품으로 뒤범벅된 음식을 먹으면서 고귀한 영혼이 나오기를 바라는것은 쓰레기통에서 장미가 피어나길 기대는것과 같다.

고귀한 사람이 되고싶으면 먼저 밥상부터 바꿔야한다.

 

<바람직한 밥상을위한 몇가지 지침>

- 되도록 식품이동거리가 짧고(food mile) 제철에 난 것을 먹는다.

- 직접 생산한 채소를 먹는다면 더할나위없이 좋겠지만 상황이 여의치않으니 가급적 유기농식품에 관심을 갖도록한다.

- 가공식품은 줄이고 자연조리법으로 먹는다.

- 육식을 줄인다.

-  다양한 색을 먹자: 모든 식재료는 색에따른 영양이 있으므로 다양한 색의 식재료를 구입하여 조리한다.

    (예: 보라색가지, 주황당근, 빨간토마토, 초록피망, 노랑파프리카, 하얀양배추...)

- 덜 달게, 덜 짜게, 덜 기름지게 먹는다.

- 아침식사는 꼭 한다.

- 세계5대 건강식품(한국:김치, 일본:콩식품, 스페인:올리브유, 그리스:요구르트, 인도:렌틸콩)의 하나인 김치를 즐겨먹는다

- 식사의 기본예절을 지킨다.

- 환경을위해 음식을 남기지않도록 조절한다.

 

* 아이들이 먹는음식은 아이들의 성격과 집중력, 학습도에 영향을 미칩니다.

인스턴트보다 자연조리법으로 만든 음식을 먹은 아이들이 더욱 행동조절 및 집중력향상으로 인한 학습능력이 뛰어남은 너무도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우리식구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우리 어머님들!!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90세 100세까지

살텐데 이 아이들에게 무엇을 남겨주실건가요?

평생 건강한 삶을 살수있도록 어머님의 신중한 밥상 만들기가 이루어져야 할것 같습니다. 요즘 한창 싱싱한 야채 및 과일이 많이 나오는 철입니다. 자연식으로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밥상을 꾸며주시기 바랍니다.   <소망 유치원>

 

** 어때요? 공감이 팍팍 가죠? 우리 가족들의 건강이 내 두손에 달렸다는 생각에 긴장되지않나요?

좀 피곤하고 많이 귀찮기도 하고 할일도 많은 우리 아줌마들이지만 건강이 경쟁력이라는 생각으로 우리 식탁을 책임지도록 합시다.  밥상까지 고귀해지면 우리 여인네들과 그 가족들은  영육이 정말 강건해지는 거네요.  화이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