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에너지 넘치는줄 아시고 하나님께서 제게 바톤을 또 넘기셨네요.
누군가를 생각하며 그 사람의 장점을 찾는 것은 참 즐겁습니다.
참 이상하지요? 그 사람의 좋은 점을 얘기하는데 왜 말하는 우리가 즐거운지 모르겠어요.
오늘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분은 이경희자매님이세요.
경희자매님은요, 다들 아시다시피 초등학교 선생님이시지요.
샛 노란 색과 맥 라이언 머리가 아주 잘 어울리는 자매님, 지금은 세 명의 아이들을 양육하느라 잠시 휴직하고 계세요.
처음 모임에 참석하고 싶다는 자매님의 얘기를 들었을 때, 사실 좀 쫄았더랬습니다.
저보다 bbb 사역의 선배님이셨거든요.
그러나 직접 얼굴을 보고 이 소심한 사람, 마음을 '턱'하니 놓았답니다.
성경공부를 하면서 타인을 먼저 습관처럼 생각하는 자매님을 보며
진정한 가족사랑이 무엇인지, 헌신이 무엇인지 깨닫고 있는 중입니다.
자매님이 만난 하나님과 이웃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나누는 모습을 통해
요란치 않고 흔들리지 않는 자매님의 신앙을 엿볼 수 있어 전 참 좋습니다.
우리 강산이의 선생님이 자매님이시라면...하는 생각도 참 많이 했어요.
아이들의 인성과 실력연마를 동시에 지도할 수는 없을까...고민하는 자매님을 통해
또 도희와 관유에게 곱게 말하는 자매님 말투에서 저는 작은 아이일지라도 눈높이에서 존중하려는 자매님 마음을 봅니다.
또한 경희자매님은 궁금한 것은 꼭 해결하고 넘어가는 우등생의 기질이 있습니다.
그래서 순모임하다가도 자매님이 고개를 끄덕하지 않으면 왠지 제가 틀리게 말한 거 같아 가슴이 졸아들기도 하지요.^^
저보다 훨씬 더 깊은 성경의 이해와 하나님과의 오랜 동행이 있으시면서도 드러내지 않고 상대의 이야기를
받아주는 모습.....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당장 직장에 나가고픈 세상의 커리우먼 의식도 있을 거 같은데
엄마의 자리가 먼저인 자매님께 어찌 우리 아이들도 맡기고 싶지 않겠어요?
세 아이를 직접 홈스쿨하시는데 만약 우리 아이들이 어렸다면 슬쩍 들이 밀었을 거에요.
이왕 하시는 거... 하면서 말이죠.^^
경희자매님을 보며 저의 고정관념이 바뀌었다는 거 아세요?
선생님들.....잔소리 대장인 줄 알았는데...눈물도 많고(잘 우세요~^^) 아이들을 향한 꿈도 많고
조급히 몰지 않고(걸음걸이도 느리지요^^), 무엇보다 무척 겸손하다는 것.
그래서 저는 자매님과의 화요모임 교제가 기다려지고 즐겁답니다.
자매님, 요즘은 일찍 주무시나요?^^
경희자매님..
사실 잘 모릅니다. 전체모임에서 간단한 인사와
다른 순모임으로 흩어지고, 순장이심에도 불구하고 여건상
순장모임에 못 나오시니 밥 한번 친밀히 먹을 기회가 없었네요~
(우리들은 밥과 더불어 친해집니다. 밥턱으로도 아~주 친해집니다^^)
다만 느껴지는 것은 아주 순전하신 분이라는 것. 언젠가 나눔시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하나님께서 세상에 섞일 기회를 거의 주지 않으셨다고 했던가요?
그래서 그런지 경희자매님 모습속에선 전혀 세상적인 계산이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늘 진지하고 하나님을 사모하는 깊은 열정과 순전함이 느껴집니다.
제가 그 앞에서 옷깃이 여며집니다.^^
그래서인지 말을 붙이기가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요즘 혜숙자매로부터 근황을 듣고 있습니다.
운동도 한 번 같이 하시고~(앞으로도 계속 같이 하세요^^)
우리 혜숙자매는 다른 사람과의 일들을 마치 내가 겪는 것 처럼 실황중계를
해 주는 은사가 있답니다. 그래서 내가 잘 모르는 이라도 그 실황중계를 통해 이미
그 사람은 제 손 안에 있습니다^^(참! 참고로 혜숙자매의 실황중계는 절대 험담이 아닌 긍정적인 것이랍니다^^)
참! 지난번에 댓글 남기셨을 때 "현숙한 여인"이라는 아이디로
남기셨는데 누구지?했습니다.
누군데 자칭 현숙한 여인이야? 아님 희망사항이야?심히~~했습니다.^^
그런데 곧 뒤 이은 덕순순장님의 댓글로
경희자매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어땠을 것 같습니까?
"아하!! "
이 감탄 한 마디의 의미를 아실까요?
완전 긍정입니다. 경희자매님 당신을 완전 "현숙한 여인"으로 인정합니다.~~~^^
현숙한 여인 정말 딱 맞는 닉네임 이네요
어떻게 그런 정확한 닉네임을 생각해 내신건지 ?
자매님의 온화한 미소, 차분한말투 ,사랑이담긴눈빛을 통해 이상적인 선생님의 모습을 봅니다
또한 자녀들을 대하는 모습을 보면서 인격적인 엄마란 단어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소근소근(수경자매 내 아이디는 울 남편이 수~년 전에 지어 줬는데 다음싸이트 아이디~
아마 나 하나일걸?ㅋㅋ수호천사인디~어뗘?어울리지?^^
천사처럼 블링블링하잖여?^^)
웩!! 천사처럼 블링블링??? 아닌 것 같음!
제가 곧 어울리는 걸로 조만간에 상납해 드리겠음
(절대 블링블링 천사라든가 몽실몽실 수호천사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상당히 먼걸루다가)
경희자매님~~ 자매님은 만날수록 더 깊이를 알 수 있는것 같습니다 ^^
처음에는 나이도 만만치 않은 것 같은데..
3명의 아이들을 두고 그것도 홈스쿨을 하신다는 말에
뜨악~~ 대단하다~~ 했습니다~ ㅎㅎ
하지만,
나이.. 아이3명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것 같더군요..
어느듯, 느긋한 마음에 자상하고 순수한 자매님을
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헤어스타일하며 옷입는 센스.. 요즘 운동으로 자기관리까지 하는 자매님을 보며
자매님 속에 숨어있던 열정들을 보게 됩니다.
그런 자매님과 순모임 더 오래 함께 하고 싶었는데.. 마이 아쉬웠습니다~~ㅠㅠ
맞아요~~~
자매님을 보면 맘넓은 언니의 포스가 느껴져요
웬지 기대고 싶고~~위로받고 싶고 그런 맘이 들어요
어린나이가 아닌데도 순수함이 느껴지며 세상속에서 때묻지 않은 맑음이 느껴지는 자매님이십니다
무슨얘기를 할때면 진지하게 들어주는 자매님~~
어려움이 닥칠때면 언제나 먼저 주님의 지혜를 구하는 자매님의 모습속에서
나도 도전을 받곤 합니다
자매님
가끔밤에 시간될때면 연락하세요
운동함께 하자구요~~^^
그때 운동할때 넘 좋아하는 자매님을 보며 맘이 찡~~했어요
자신을 위해 운동할 시간조차 내지 못하는 자매님을 보며~~웬지 안스럽고 그랬거든요
그래도 틈틈히 짬내서 운동해요~~우리~~
전~~~있는게 시간밖에 없어서리~~~~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