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체가 사고를 당하면 상처를 입듯이 사람의 마음도 외부로부터 충격을 받으면

그것이 상처가 됩니다.

그런데 이 상처는 사랑 받지 못하는 것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어린아이가 자기를 낳아준 엄마로부터 조건적인 사랑을 받거나 심한 욕설과 비난과

편애와 같은 학대를 받게 되면 그것이 마음의 상처가 되어 심한 열등감으로 나타납니다.

 

그 열등감이 아이의 기질과 환경과 합쳐져 비뚤어진 성격을 만들어 내면서 주변 사람들과

갈등하게 되지요.

정말 사람은 사랑을 먹고 산다는 말이 있듯이 사랑이란 삶 그 자체인가 봅니다.
사람은 이 사랑을 하나님으로부터 받도록 지음 받았지만 죄로 인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지면서 하나님 대신 다른 사람의 사랑에 의존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이미 이기심의 노예로 전락해 버린 사람들은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에게 진정한

사랑을 주려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받지도 못할 사랑을 얻겠다고 가족에게 친구에게 애인에게 부모에게

매달리지만 결국 기대했던 사랑대신 상처만 부여안고 울부짖게 되는 것이지요.

따라서 상처는 남이 나에게 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멀리한 채 살아가는 나의 이기심이

스스로 불러들인 냄새 나는 죄악의 찌꺼기임을 고백해야 합니다.

바로 그 순간부터 상처의 치유가 시작됩니다.

 

- 강안삼의 가정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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