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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라이프] “변화란 혼란의 또 다른 말입니다. 무질서와 혼동 없이 새로움이 올 수 없지요. 그 과정에서 좋은 일도 나쁜 일도 경험 할 수 있습니다. 지금 한국 교회가 겪는 혼란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새로운 단계로 발전하기 위한 것이라면 기꺼이 받아들여야 합니다.”
영동제일교회 주최 ‘2011 주의 길을 예비하라’ 성회 참석을 위해 내한한 더치 쉬츠 목사는 최근 기자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 교회의 어려움을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통과의례라고 진단했다. 쉬츠 목사는 ‘왕처럼 기도하라’(토기장이) ‘하늘과 땅을 움직이는 중보기도’(베다니출판사) 등 중보기도에 관한 베스트셀러의 저자이자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부흥 사역자. 그는 내외적 비판으로 상처투성이가 된 한국 교계에 대해 깊은 안타까움을 드러내면서도 “모든 변화의 주체는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라”면서 “하나님이 한국 땅에 선한 변화를 이루시도록 현재의 아픔을 받아들이는 넓은 시야가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쉬츠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항상 작은 문 너머에 새로운 세상을 준비해 놓으신다”며 앞으로 한국은 남북통일을 이룩해 아시아의 진정한 제사장 국가로 거듭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에 따르면 이런 ‘통일 부흥’의 문을 통과하기 위한 전제조건이 있다. 바로 한국 교회가 과거의 구습과 현재의 욕망을 벗어던지는 ‘내려놓음의 결단’을 해야 한다는 것. 그 전제조건의 충족 없이는 어떤 선한 변화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었다.
쉬츠 목사는 이는 자신의 경험에서 내린 생생한 결론이라고 강조했다. 쉬츠 목사는 몇 해 전까지만 해도 미국 콜로라도주 스프링스 하비스트 펠로십 교회를 담임했다. 하지만 “지금 네가 있는 곳에서 벗어나라”는 주의 음성을 듣고 20년간 목회하던 교회를 떠났다. 손수 지어 애착이 강했던 집마저 팔아야 했다. 충실한 하나님의 종이라고 자신했던 그도 목사 사임 문제로 6개월을 고민했었다고 고백했다.
“하나님께서 ‘새로운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네가 누렸던 많은 것들을 내려놓으라’고 말하셨습니다. 저는 결국 ‘네’라며 순종했습니다. 그 분의 생각은 저의 생각보다 훨씬 크시니까요. 그분은 저를 다른 세계로 데려다 놓길 원하셨습니다. 지금의 한국 교회도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목회자뿐만 아니라 모든 성도는 그분의 명령에 순응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더치 쉬츠 목사는 바르게 순종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타이밍’을 포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간을 뜻하는 헬라어의 두 단어인 ‘크로노스(chronos)’와 ‘카이로스(kairos)’에 대해서 설명했다. 크로노스는 그냥 흘러가는 일상 시간을 뜻한다. 반면 카이로스는 놓치면 다시 붙잡을 수 없는 기회의 순간이다. 자기 존재 의미를 발견하는 결정적 시간이다. 거룩한 전환기는 카이로스적 시간을 말한다.
“우리가 크로노스의 시기를 보내고 있을 때 카이로스적인 시간의 삶으로 바뀌는 일은 불가능 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변화는 갑자기 시작됩니다. 변화는 하나님이 일으키시니까요. 하나님이 ‘변화시키리라’고 말씀하실 때 우리는 그분과 함께 변화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쉬츠 목사는 많은 목회자들이 한때 크게 쓰임 받았던 시절에 도취돼 하나님이 준비하는 새로운 물결을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은 인내하며 이들을 설득, 다시 지도자로 세우실 수 있지만 그들을 피해 다른 이를 통해 역사하실 수 있다는 점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전심으로 기도하지 않는 요즘 젊은이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젊은이들을 기도하도록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열정의 회복만이 역사를 바꾸는 기도, 왕의 기도를 가능하게 만듭니다. 제발 하나님을 진짜로 만나 보십시오. 누가 시키지 않아도 하나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질 겁니다. 이것이 진정한 기도입니다. 그분을 인격적으로 만나지 않고 기도하는 것은 아무 쓸모없는 종교 행위에 불과합니다.”
글·사진=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영동제일교회 주최 ‘2011 주의 길을 예비하라’ 성회 참석을 위해 내한한 더치 쉬츠 목사는 최근 기자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 교회의 어려움을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통과의례라고 진단했다. 쉬츠 목사는 ‘왕처럼 기도하라’(토기장이) ‘하늘과 땅을 움직이는 중보기도’(베다니출판사) 등 중보기도에 관한 베스트셀러의 저자이자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부흥 사역자. 그는 내외적 비판으로 상처투성이가 된 한국 교계에 대해 깊은 안타까움을 드러내면서도 “모든 변화의 주체는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라”면서 “하나님이 한국 땅에 선한 변화를 이루시도록 현재의 아픔을 받아들이는 넓은 시야가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쉬츠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항상 작은 문 너머에 새로운 세상을 준비해 놓으신다”며 앞으로 한국은 남북통일을 이룩해 아시아의 진정한 제사장 국가로 거듭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에 따르면 이런 ‘통일 부흥’의 문을 통과하기 위한 전제조건이 있다. 바로 한국 교회가 과거의 구습과 현재의 욕망을 벗어던지는 ‘내려놓음의 결단’을 해야 한다는 것. 그 전제조건의 충족 없이는 어떤 선한 변화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었다.
쉬츠 목사는 이는 자신의 경험에서 내린 생생한 결론이라고 강조했다. 쉬츠 목사는 몇 해 전까지만 해도 미국 콜로라도주 스프링스 하비스트 펠로십 교회를 담임했다. 하지만 “지금 네가 있는 곳에서 벗어나라”는 주의 음성을 듣고 20년간 목회하던 교회를 떠났다. 손수 지어 애착이 강했던 집마저 팔아야 했다. 충실한 하나님의 종이라고 자신했던 그도 목사 사임 문제로 6개월을 고민했었다고 고백했다.
“하나님께서 ‘새로운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네가 누렸던 많은 것들을 내려놓으라’고 말하셨습니다. 저는 결국 ‘네’라며 순종했습니다. 그 분의 생각은 저의 생각보다 훨씬 크시니까요. 그분은 저를 다른 세계로 데려다 놓길 원하셨습니다. 지금의 한국 교회도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목회자뿐만 아니라 모든 성도는 그분의 명령에 순응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더치 쉬츠 목사는 바르게 순종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타이밍’을 포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간을 뜻하는 헬라어의 두 단어인 ‘크로노스(chronos)’와 ‘카이로스(kairos)’에 대해서 설명했다. 크로노스는 그냥 흘러가는 일상 시간을 뜻한다. 반면 카이로스는 놓치면 다시 붙잡을 수 없는 기회의 순간이다. 자기 존재 의미를 발견하는 결정적 시간이다. 거룩한 전환기는 카이로스적 시간을 말한다.
“우리가 크로노스의 시기를 보내고 있을 때 카이로스적인 시간의 삶으로 바뀌는 일은 불가능 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변화는 갑자기 시작됩니다. 변화는 하나님이 일으키시니까요. 하나님이 ‘변화시키리라’고 말씀하실 때 우리는 그분과 함께 변화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쉬츠 목사는 많은 목회자들이 한때 크게 쓰임 받았던 시절에 도취돼 하나님이 준비하는 새로운 물결을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은 인내하며 이들을 설득, 다시 지도자로 세우실 수 있지만 그들을 피해 다른 이를 통해 역사하실 수 있다는 점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전심으로 기도하지 않는 요즘 젊은이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젊은이들을 기도하도록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열정의 회복만이 역사를 바꾸는 기도, 왕의 기도를 가능하게 만듭니다. 제발 하나님을 진짜로 만나 보십시오. 누가 시키지 않아도 하나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질 겁니다. 이것이 진정한 기도입니다. 그분을 인격적으로 만나지 않고 기도하는 것은 아무 쓸모없는 종교 행위에 불과합니다.”
글·사진=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