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발이다
동생이 구로까지 따라와 주었다 모임에서 받은 선교 헌금을 달라로 바꿔야 할지 아니면 현금으로 가져가면 될지 갈팡질팡 하다가 받은 그대로 가져갔다 동생이랑 헤어지고 지명식품에 올라가 현지 목사님과 선교사님께 드릴 짐을 나르고 차에 올랐다. 짐좀 날랐다고 땀이 펑펑. 이제 정말 가는구나 마음이 새롭다.
# 공항에서
출발할때 해숙이가 보내준 문자메세지의 내용처럼 십자가의 은혜속에 젖어 생명살리는 거룩한 도구로 쓰임받고 매일 자기를 부인하고
온전히 내안에 계신 예수님과 동행하고 주를 따라는 시간되길 .. 이 모든 기도의 제목들이 하나님 앞에서 아름답게 응답되기를 오직 믿음으로
고백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나의 모든 것 내려놓고 오직 주님 한분 바라보며 기대하는 마음으로 기쁨으로 주님이 예비하신 그 땅으로 이제
출발합니다.
# 비행기 안에서 1
사역을 하면서.. 아니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을 살면서 엄청 큰 기대 엄청 큰 은혜를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그러나 너희 눈은 봄으로, 너희 귀는 들음으로 복이 있도다"(마13:16) 말씀을 통해 그것이 진리구나 무릎을 치게 된다. 이번 사역을 통해 하나님께서 어떤것을 보여주실지 어떤 은혜를 주실지 알지 못하지만 이미 너희는 봄으로 너희 귀는 들음으로 복이 있다 말씀하신 그 말씀 앞에 모든것을 내려놓는다. 예수그리스도 한분 바라보며 이 사역의 은혜를 누리게 하소서
# 비행기 안에서 2
임순장님 아이들 이름이 지명이 소명이라서 그런가? 아니면 임순장님이 아침 기도시간에 하나님께서 너는 내아들이다 너는 내아들이다 라는 음성을 계속 주셨다고 해서 그런가? "나에 안에 거하라" 찬양이 계속 떠오른다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내것이라 너의 하나님이라 내가 너를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기노라 너를 사랑하는 네 여호와라" 참 은혜로운 찬양이다. 우리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우리를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긴다 말씀하시는 건인지 자녀될 자격 하나 없는 우리에게 너는 내아들이라 말씀하시며 이 큰 사랑을 주시는지 그 은혜를 형용할 수가 없다. 이제 방콕에 도착할 시간이다. 이길이 멀게 느껴지지만 곧 주께서 예비하신 땅에 우리가 밟을 것인것 처럼 그리스도를 따르는 일이 멀게 느껴질때 주께서 약속하신 땅에 곧 밟을것임을 기억하며 나를 부인하고 십자기를 지고 주를 기쁘게 따르는 내가 되길 기도해 본다.
# 드디어 콜카타
출발하는 날 아침 할머니가 차려주신 오리고기에 스테이크.. 점심때 먹은 김밥..그리고 저녁으로 먹은 세번의 기내식.. 먹고 갈아타고(인턴-타이페이) 먹고 갈아타고 (타이페이 - 방콕) 먹고 갈아타고 (방콕 - 콜카타) 이렇게 다섯끼를 먹고 도착한 이곳 콜카타. 아. 후끈한 인도의 열기.. 하지만 더 뜨거운 마음으로 우리를 맞아주신 이상기 목사님과 이영열 목사님 그리고 현지 목사님 전도사님 민재 공항까지 마중 나와 우리를 맞이 해주셨다. 콜카타 공항 주차장에 나와 함께 모여 기도했다 지슈! 지슈! 지슈! 를 외치며 함께 기도하는데 인도 개들이 놀랬는지 막 짖어댔다. 하늘이 열릴정도의 열정으로 지슈!! 를 외치며 기도 후 함께 준비해주신 차를 타고 이동했다.
# 숙소 도착
메일에 분명히 바락뿔에서 가장 좋은 호텔이라고..본것 같은데.. 라는 생각
이곳에서는 1시지만 한국은 4시 반 이다.
피곤하고 지쳐있어서 다른 자매들 먼저 씻으라고 하고 나는 그냥 잠들어 버렸다
에어컨을 틀어놓으면 춥고 끄면 땀범벅이 되어 버려서 자다가 깨다가 결국 인도시간 4시가 넘어서야 씻고 세수하고 머리감고 그렇게 또 자다 깨다 밤을 보냈다 내가 잠을 설치는 바람에 자매들도 춥다 덥다 해서 미안했다
# 사역 첫날 아침
아침 함께 모여 큐티를 했다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
목사님께서 우리팀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이 있다며 그것은 바로 "자신감을 가지라" 라고 하셨다
정말 우리에게 그리고 나에게 필요한 메세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께서 나의 마음의 상태를 아시는 구나 은혜가 되었다
기존에 오셨던 분들은 기존 팀의 구성과 비교되서 마음에 비교되는 마음이 순간순간 들것이고
그리고 처음온자매들에게도 아직 머가 먼지 모르는 마음 때문에 위축되어 있을 텐데 우리의 마음을 아시고 자신감을 가지라 이미 주께서 다 이루어 놓으신곳이다 주님이 함께 계시니 자신감을 가지라 정말 때를 따라 필요한 메세지를 주시는구나
메세지가 끝나고 현지 목사님과 전도사님들이 오셔서 함께 아침을 먹고 사역지로 출발
# 첫날 사역지 (뽀뚤리아)
오토바이 릭샤를 타고 사역지로 이동 했다 작은 방같은 교회에 모여 기도시간을 가졌다
시부 목사님은 이상기 목사님이 여기 선교팀들은 오직 복음을 전하러 왔으니 쉬게 하면 안되고 계속 복음을 전하게 해야 한다고 들었다고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고 하셨다 순종이 바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성장의 비밀이라고 하셨다 (obey 와 secret) 두 단어로 유추한 내용
기도회를 하고 나가려고 하는데 이 지역교회 분들이 기다리고 계신다고 해서 그 집으로 다시 가서 다시 찬양과 기도회 시간을 가졌다 그들은 네팔인들이었는데 우리를 환영해 주었고 함께 기도하고 찬양했다. 정말 뜨거운 시간이다. 우리가 이미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을 외치고 기도하고 찬양하는 것을 통해 이미 이 지역을 덮고 있는 악한 영들은 다 깨어지는 것 같았다 인도 전도사님들 우리 지역교회 분들과 함께 함께 팀을 이루어 축호전도 사역을 나섰다. 난 B조 였는데 정말 쉬지 않고 집집마다 복음을 전했다. 온전히 주님의 도구로 쓰임받겠다고 기도했는데 진자 복음을 전하는 도구 같았다 함께 팀을 이룬 형제와 번갈아가면서 복음을 전했는데 어뜬 집에 들어갈때 지역교회 네팔인 지체가 이집은 노크리스챤이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이들의 영혼사랑의 마음이 느껴졌다. 직장에 돌아가서도 그들의 영혼을 바라볼수 있는 자기 되야겠다 생각하게 되었다.
# 뽀뚤리아에서의 사역
AB 센터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아이들과 율동하고 인도사역자들의 찬양, 지역교회분들의 찬양과 메세지 그리고 임순장님 복음선포 그리고 기도시간
사역종료후에 교회목사님 댁에 모여서 함꼐 나눌때 목사님이 말씀하셨다
이 집회를 준비하면서 마음이 부담되었다고 하셨다. 믿는자는 소수이고 자신들이 크리스찬인것은 알고 있지만 복음을 구체적으로 전한적도 없었고 외부에서 집회도 처음 하는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제 복음이 선포된 땅에 이제 하나님께서 그들을 크게 사용하실거라고 믿는데 그리고 기도해야겠다 생각들었다.
가서 도우라 돕는자를 붙이시리라 주신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짐을 보게 되었다.
비가 내린다. 지금 비가 내리는것에 다시 감사했다.
숙소에가기 위에 릭샤를 기다리는 시간 비를 피해 차를 기다리는 시간도 너무 벅차고 감사했다 아름답다
내일 사역지에 가기 위해 6시 30분 기차를 타야 한다 3~4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어제 11시가 되서나 들어와서 씻고 나누고 하다 보니 1시가 넘어버렸다. 언능 자야지
# 둘째날 닷뿔
6시 30분 기차를 타야한다. 5시에 기상인데 피곤했는지 순장님이 문 두드려서 깼다. 큐티모임은 따로 갖지는 못했지만 기차에서 큐티나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갈아탄 기차에서 반대편에 앉아있던 지체들이 기타를 치며 찬양을 한다. 너무 아름답고 대단해 보였다.
피곤할텐데 맑은 미소로 하나님께 찬양을 드린다. 기차에 가득한 인도인들에게 그리스도를 향한 찬양이 퍼져나갔다.
우리는 닷뿔을 복음이 안들어간 지역이라고 말했지만 그곳은 하나님이 준비해 놓으신 땅이었다. 집회가 끝나고 아이들을 안아주며 기도했다.
한 아이를 안고 기도하는데 사랑의 마음이 가득 차 올랐다. 하나님이 이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숙소로 돌아오는 발걸음 기쁨이 가득하다.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퐁퐁맛이 나는 짜가운 라임주스도 텁텁한 코코넛도 밤 11시가 넘어서도 먹지 못했던 저녁도 모두 우리에게 주신 크신 은혜로 모두 추억이 되고 기쁨이 된다.
# 좋은 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다.
의인은 하늘에서 빛과 같이 빛난다
좋은 씨앗은 그리스도의 복음이라고만 생각했는데 하나님의 아들들이 이세상의 밭에 뿌려진다
어떠한 세상 어떠한 영향력 안에 뿌려지는가 열매맺는곳 30배,60배,100배의 결실
말씀을 깨닫고 순종하여 결실하고 믿음의 반응하는 곳에 떨어지느나
부르신 음성을 순간순간 의지하며 그 길을 가고 싶다.
# 셋째날 꼬몰뿔
선교센터에 도착하고 나니 비가 억수 같이 쏟아진다. 비가 오는 시간을 현지 목사님과 전도사님과 함께 그간 사역의 은혜를 나누었다. 현지사역자님들의 고백안에 그들이 날씨도 너무 덥고 몸도 힘들고 지쳐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아무 불평없이 웃으면서 사역하는 우리를 보고 다시 회복하며 기쁘게 함께 사역할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함께 사역한 몸이 불편했던 자매를 보고 자신들의 삶을 돌아볼수 있다고 한다. 현지인인데 그들도 더워하고 지쳐한다니 당황스러웠지만 함께 한 자매는 자신을 보고 그들이 다시금 회복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위로가 되었다고 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통해 일하시고 약한자로 강하게 가난한자로 부요케 하심을 깨닫게 되는 시간이다.
아이들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땡끌땡글한 그들의 눈을 보며 이 민족과 이 지역을 변화시키는 복음의 일꾼이 되기를 기도하게 된다. 사역을 마치고 헤어지는 데 한 꼬마 아이가 나를 꼬옥 안아준다. 그 아이의 사랑의 표현이 정말 이곳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가는구나 생각도 못했던 이곳에서 하나님의 사랑 가득 받는구나 생각하게 된다.
# 네째날 시부목사님 집 근처 학교에서
전교생이 한교실에 다 모여있는것 같았다.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함께 찬양도 하고 풍선모자를 선물하고 함께 사진도 찍고 손도 잡고 지슈 아쁘나께 발로바센. 슈두지수께 비샤스꼬리를 전하며 돌아오는 길. 아이들이 우리의 손을 잡으며 같은 말을 한다. 아발아스벤 아발아스벤. 하두 같은 말을 하길래 민재에게 그게 무슨 말이냐고 물어봤다. "또오세요" "또오세요" 눈물이 핑돈다.
# 매일의 일하심이 다르신 하나님 나흘간의 사역이 모두 다른 모습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가 아니라 온전히 주를 의지하고 나가는 것
다시 가서 그들을 도우라 "며칠 후에 바울이 바나바더라 말하되 우리가 주의 말씀을 전한 각 성으로 다기 가서 형제들이 어떠한가 방문하자 하고" (행 15:36) 사도행전의 말씀이 오늘 이시대에 동일하게 선포되는 말씀이 된다.
다시 가서 그들을 도우라 돕는 자를 붙이시리라 주신말씀 대로 때로는 네팔인 교회를 통해 때로는 지역 청년을 통해 돕는 자를 붙여주시는 은혜
# 선교사역동안 큐티 본문이었던 밭이야기
- 숨겨진 비밀의 가치를 발견하고 생명되신 말씀의 능력이 어쩌면 선교지에서 이렇게 영향력 있는 말씀으로 다가오는지
# 소망을 품고 인내하자
- 전한 말씀이 헛되이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
- 살아서 운동력 있는 말씀
- 내가 전해서 능력이 아니라 말씀이 능력이다.
# 행복하고 아름다운 선교 사랑을 듬뿍 받고 돌아온 시간
민재 임영수 순장님 재영형제, 민규, 사랑스러운 재연, 이영열 목사님, 이상기 복사님
오륜, 시부목사님, 로멘
# 공항으로 오는 오는 차에서
함께 찬양하며 또 은혜받았던 찬양 하나씩 돌아가며 찬양하며 또 축복하며 공항을 향해 달린다.
스캇브레이너 목사님의 찬양 재연자매가 불러 주었다.
"주 내 소망은 주 더 알기 원합니다.이전보다 더 가까이 가기 원합니다. 주의 품에 기대기만 원합니다. 주의 사랑으로 변화시켜 주시옵소서...주님 사랑 부끄러워 않겠어요.. 주의 사랑으로 변화시켜 주시옵소서"
주님 이전보다 더 가까이 가기 원합니다.
함께 은혜를 나누며 예수님과 신나게 동행했던 시간들
며칠의 시간들이 마음에 하나씩 스쳐지나가며 이 크신 사랑을 부어주신 은혜가 너무 커서 펑펑 눈물이 났다
# 임영수 순장님의 나눔을 통해 이번 인도선교 재연자매가 스타트를 끊었다고 했다
그러고 보면 참으로 주님께서 이선교를 준비시켰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여름 휴가 계획짠다고 엄청 시간 많이 보냈지만 결국 가지 못했고
임순장님이 페이스북에 인도선교 글을 보고 나니 다른것은 다 시시해 보이고 인도선교의 마음이 생겼다 내가 준비했던 모든것이 다 별로로 느껴졌다
안오면 어쩔뻔했나 마음이 들 정도로 나에게는 너무나 아름다운 시간이다.
# 인도에서 만난 모든 영혼들의 심령에 그리스도의 복음이 심기어져 그들이 예수의 꿈을 꾸고 복음으로 온땅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기를 기도해 본다.
주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파노라마같이 선교팀의 일상이 그려집니다.
자매님이 피곤해서 춥다, 덥다 하며 깨는 모습도 상상이 갑니다.
복음을 전하고, 찬양하고, 지체들과 나누고, 어린아이들을 꼭 안아주고, 눈물이 핑 도는 모습까지도요.
부럽습니다.
잘 다녀오셨네요.
그 스피릿으로 남은 여름도 더 뜨겁게 보내시기를 기도하며 축복합니다.
아발아스벤, 아발아스벤...
권혜진 자매님!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짧은 단기 선교가 그것도 해외선교가 무슨 효과가 있을까 생각했었는데,
정말 하나님의 계획은 아무도 예측 할 수가 없군요.
은혜 나누어 주셔서 감사해요.
남은 여름도 우리 뜨겁게 보냅시다~~~
반가운 마음으로 급하게 읽었습니다.
그 경황에 이렇게 메모하고 현장감 있는 은혜를 나누니 감사합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시간이다" 라는 순장님의 소감이 참 아름답습니다.
시기나는 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