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4주차입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날이 흐리더니 점심때쯤 비가오기 시작하여 노방전도 장소를 강북삼성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처음 생각은 병원이라 전도가 쉬울줄 알았는데 예상이 많이 빗나가더군요. 환자나 가족이나 아직 하나님을

받아드릴 마음에 여유가 없으신 것 같았습니다.

 

오늘은 2조로 나눠 전도를 진행했습니다.

[1조:김진철 순장님,박기용 형제님(8,9층 병실),  2조:박영옥 순장님,안찬율 순장님,조창범(6,7층 병실)]

 

오늘 전도중 기억나는 몇분을 소개합니다.

1.아내가 뇌출혈로 쓰러져 계신분이 있었는데 남편분이 간호를 하고 계시더군요.두분다 60대 초반으로 기억되는데

   아내분이 산소호흡기에 의지한채 누워계셔서 저희가 그분을 위해 기도를 해드렸습니다. 기도가 끝난후 환자분을

   바라보는데 눈물을 글썽이시는것 같더군요. 성령님께서 잘 치료해 주셔서 완쾌되어 병실을 나설것으로 믿습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남편분이 복음을 받아들였으면 더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2. 40대 남성분이었는데 머리에 종양이 생겨서 수술 날짜가 잡히기를 기다린다고 하더군요.  그분을 위한 기도를 한후

    4영리를 전하고싶다는  말에 흔쾌히 허락해 주었고 영접기도까지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됨과 영접하고 난후

    여러가지 변화를 겪을 것이라는 설명을 담담하게 듣더군요.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훌륭한 의사선생님을 만나서 빨리 퇴원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3.할머니 한분이 병실에 혼자 앉아 계셨는데 인사말을 나눈후 복음을 전하려하자 교회에 다닌다고 하시더군요.

   아까오신분이 아니냐며(주일 전날이라 삼성병원 교회에서 전도를 하였던 듯) 반가이 맞아주시더군요.

   할머니의 인상이 너무 좋으시고 친근하게 맞아주셔서 많은 힘이났고 그분의 쾌유를 위해 기도해 드렸습니다.

 

이분들 이외에도 비록 거절의사는 밝혔지만 병으로 고생하시는 많은 환자분들과 가족들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전도가 끝난후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나더군요.병실에는 계시지 않지만 몸이 편찮으신 두분에게 복음을 전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도후 신원빌딩에서 세분의 강의를 들었는데 오늘 강의는 저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그런 좋은 말씀이었습니다

(강의 내용은 훈련과정을 통해 접해보시길...)

 

끝으로 오늘 비가오는 중에도 참석하셔서 전도사역를 함께하신 언제봐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짙게

풍기시는 박영옥 순장님 고맙습니다. 늘 저를위해 기도해주시는 김진철,안찬율 두분 순장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바쁜와중에도 시간을 쪼개어 훈련받고계시는 저의 훈련 동역자 박기용 형제님 힘내십시요!!

끝으로 BTC 훈련을 위해 중보하시는 형제,자매님들 성령충만한 주일되시길.....

 

5주차때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