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살과 피(요6:52-59)
2010.01.30 23:51
56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 안에 거하나니
예수님의 살을 먹고 피를 마신다는 의미는 무엇일까?
흡사 예수님을 도살당할 가축으로 여기게끔 하는 이 말씀의 의미는 무엇일까?
성전에서 제사하는 모습이 상상된다.
내 죄를 대신 짊어진 희생제물들이 제사를 위해서 잡혀진다.
피를 쏟고, 그 피를 단에 바르고, 살을 찢어서 태우기도 하고 삶기도 한다.
제사 후에 그 고기들이 제사장의 무리에게 돌아가고, 또 백성들에게도 돌아가서
함께 먹게 된다.
희생제물은 흠없이 깨끗한 것으로 드려지기 때문에 고기도 좋다.
내 대신 죽어진 희생제물을 먹을 때 고마움을 느꼈을까?
당장 죽어 마땅할 내 죄를 대신하였기 때문에 내 목숨이 연장되었다.
희생제물이 고마왔을 것이다.
예수님은 그렇게 자신이 우리들의 희생제물로 오신 것을 알려주고 싶었을 것이다.
피를 쏟고 살이 찢어지므로 우리를 대신하여 속죄양이 되신다.
우리의 죄를 한번 대신 하는 것이 아니라, 한번 희생제물이 되므로서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하는 것이다. 목숨을 잠시 더 연장시키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것이다.
예수님의 살믈 먹고 피를 마신다는 것은 예수님이 나의 대속이심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깊이 감사하는 것이다. 그러하므로서 예수님과 하나가 되는 것이다.
나는 예수님 안에 거하고 예수님은 내 안에 거하시는 것이다.
예수님의 살이 내 살이 되고 예수님의 피가 내 피가 되는 것이다.
나의 희생제물이 되신 예수님, 그런데 이제는 내 온 몸이 예수님께 속해져서 예수님께 드려진 바 되었다.
그래서 예수님처럼 나도 경건한 제물이 되어 하나님께 드려지게 된다.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12:1)
주님!
주님이 우리의 희생제물이 되신 것 감사합니다.
이제는 우리가 하나님께 거룩한 산제사로 드려지기를 원합니다.
주님의 기쁨이 되기를 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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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장님~ 감사합니다.
믿음생활 25년을 넘기면서도 늘 명쾌하게 다가오지 않던 예수님의 살, 예수님의 피 였습니다.
성찬식을 수없이 동참하면서도...늘 아쉽던 구절이었습니다.
혼자 묵상하면서도 또 걸림돌에...아니 눈에 막이 덮인듯 했었는데...
순장님 묵상글 보면서 그 막이 걷혔습니다.
구약의 제단에 희생제물의 한 단계를 거치니 말씀의 의도가 선명해집니다.
순장님의 기도가 천상의 향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