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마 11:29-30)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는 길을 걷고 계십니까? 그리고 그 길을 걸으며 지게 되는 예수님의 계명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계십니까? 혹시 마땅히 가져야 할 능력을 소유하지 못하고 있거나, 부담스럽게 여기고 계시지는 않은지요? 우리가 천국에 가면 그 말씀이 우리에게 해당되겠지만, 결코 현재의 우리를 위한 말씀이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시는지요?
그러나 만약 우리가 예수님과 예수님의 가르침을 진정 기쁜 마음으로 따른다면, 우리는 훨씬 더 고상한 존재가 되고 세상은 지금보다 놀라울 만큼 좋은 곳이 될 것임을 누구도 부정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이해의 부족 때문에 주님이 우리에게 제시하신 것, 우리 영혼이 쉼을 얻을 수 있는 쉬운 멍에와 가벼운 짐을 무효화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그 쉬운 멍에를 지는 비결만 터득하면 됩니다.
그렇다면 그 비결은 무엇일까요? USC(the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의 철학과 교수이면서 저술과 강연을 통해 이 시대의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는 달라스 윌라드(Dallas Willad) 교수는 야구 선수를 흠모하는 청소년의 이야기를 예로 들어 설명합니다.
그들은 어떻게 행동합니까? 야구 경기를 할 때면 한결 같이 자신이 좋아하는 야구 선수의 모습을 그대로 모방하려고 애씁니다. 그들은 스타가 착용하고 있는 동일한 상표의 유니폼, 그가 사용하는 것과 똑같은 종류의 글러브와 배트를 삽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그 스타와 똑같이 성공을 하지는 않습니다. 무엇에 차이가 있습니까? 그 선수는 평소에 몸과 마음을 다하여 열심히 연습하고 훈련을 하여 기초를 닦았기 때문에 실제로 경기를 할 때에 탁월한 능력과 날렵하고 세련된 묘기를 보여 줄 수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적절한 식사 조절, 적당한 휴식 그리고 특수한 근육 훈련 등은 경기의 일부분은 아니지만 그런 과정이 없이는 탁월한 선수가 되지 못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이룰 때에도 피할 수 없는 진리입니다. 우리는 은혜로 구원을 받습니다. 그러나 경건한 생활을 위해 적절한 훈련을 하지 않고서 시험을 받을 때에 그리스도처럼 행동할 수 있기를 바라는 기독교인은 적당한 육체의 훈련 없이 훌륭한 경기를 하기 바라는 야구 선수만큼이나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예수님의 생애의 기록들을 살펴보면, 예수님은 이 사실을 명백히 이해했고, 이해한대로 삶을 살았습니다. 그분의 탄생을 둘러싸고 있는 상서로운 사건들에도 불구하고 그분의 나사렛이라는 외딴 마을의 비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세례요한의 세례를 받으신 예수님은 한 달 반 동안 광야에서 홀로 금식을 하셨습니다. 그 이후부터 자신의 사역을 감당하시면서 많은 시간을 홀로 외롭게 보내셨고, 때로는 다음 날 제자들과 따르는 무리들의 필요를 채워주시기 위해 밤을 새우며 기도하시기도 하셨습니다. 이렇게 미리 준비를 하셨기 때문에 예수님은 가르침과 치유를 통해 봉사하는 공생애를 능히 감당하실 수 있었습니다.
쉬운 멍에의 비결은 주님이 평생 동안 사신 것처럼 사는데 있습니다. 다시 말해 그분의 전체적인 삶의 방식을 우리의 삶의 방식으로 채택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시간 및 정신과 육체의 에너지를 주님이 하신 것처럼 투자하는 방법을 그리스도에게서 배우는 데 있습니다. 어떤 영역에서는 성경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인내하고 수고하면서도 어떤 삶의 영역에서는 비그리스도인과 똑같이 생활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삶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달라스 윌라드 교수는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그는 그의 책 <영성훈련>(출판사:은성, 원제: The Spirit of the Disciplines)에서 하나님 나라에서 신령한 삶을 위한 훈련들, 예수님 자신이 깊이 침장했던 활동들인 고독, 침묵, 금식, 기도, 봉사 그리고 찬양과 같은 활동들이 구체적인 죄의 세력으로부터 인간을 구원하는 데 얼마나 필수적인 것인지 그리고 그것들이 어떻게 해서 삶의 현장에서 쉬운 멍에를 실제로 경험하게 하는지를 상세하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자신에게 적합한 훈련목록이라고 해서 다른 사람에게도 적합하다는 것은 아니라는 전제를 두고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훈련의 활동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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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윌라드가 제시하는 훈련의 영역들을 살펴보고, 그 동안 훈련을 하면서도 등한시 했던 영역이 있다면 이 기간동안 점검하고 보완하는 시간이 가지면 어떨까요? 영성훈련 곧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는 것”은 우리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전혀 해를 끼치지 않고 주님의 생명과 능력을 더 많이 받아들일 수 있는 생명력 있는 활동입니다. 이 활동들을 통해 살아 계신 하나님과 그의 나라의 능력과 더욱 깊이 관계할 수 있도록 무장시키시기 바랍니다. (국제제자훈련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