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사실만을 써 놓은 책이지, 우리를 어떻게든 이해시키려고 써 놓은 책은 아니다.

 

너무 뻔하고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중요한 내용이라 생각합니다.

 

성경을 정말 사실(진리)로 믿는다면 우리가 성경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질 것입니다. 내 삶이 달라질 것입니다.

 

우리는 전적으로 타락한 존재이므로 하나님 생각보다는 내 생각을 자꾸 신뢰할 때가 많습니다.

 

성경을 읽을 때도 내 기준으로 볼 때가 많습니다. 성경에 어떤 부분에 대해서는 이 부분은 성경이 틀린 이야기를 하거나 과장을 하거나 사실이 아닌 설화 같은 이야기를 하는 것일거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내 판단과 내 생각을 앞세우는 것이죠.

 

특히 성경의 창세기 내용을 보면서 내 이성의 잣대로 볼 때 말이 안되는 내용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성경은 대부분 진리이겠지만, 성경의 모든 내용이 맞는 것은 아닐꺼야라고 생각을 하는 분도 계십니다

 

그런 생각은 우리를 믿음에서 자꾸 한걸음씩 뒤로 물러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이 전부 진리라는 확신은 우리를 더욱더 깊은 믿음으로 인도해 줄 것입니다.

 

  

창세기는 성경의 첫머리로 성경의 어떤 부분보다 일반 사람들에게도 많이 읽혀지는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창세기를 읽다보면 좀 황당한 이야기들을 많이 접하게 됩니다.

 

 

창세기를 모세가 집필했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영감을 주셔서 집필했겠죠.

 

하지만 모세도 사람인데, 이 창세기를 쓰면서 하나님께 여러번 반문하고 물어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해 보게 됩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생각되는 것이 바로 사람의 나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창세기 5장에 보면 사람의 나이가 나옵니다.

 

아담 930세, 셋 912세, 에노스 905세, 게난 910세, 마할랄렐 895세, 야렛 962세, 므드셀라 969세, 라멕 777세, 노아 950세.. 어찌 보면 황당합니다.

 

 

제 생각으로는 모세가 하나님께 이렇게 말했을 것 같습니다.

 

‘하나님 생각해 보십시오. 제 나이가 몇 입니까? 그리고 지금 사람들이 얼마를 삽니까? 그런데 첫 인류인 아담은 900살 이상을 살았다고요. 이것을 사람들이 어찌 믿겠습니까? 하나님이 적으라고 하시니 적겠습니다만 아무튼 하나님 이해는 안가네요?’

 

 

그래도 여기까지는 좋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치고 그렇게 쓸 수 있습니다. 그런데 더 황당한 것은 그 다음에 나옵니다.

 

 

창세기 11장에 보면 셈은 600세, 그 아들 아르박삿은 438세, 그 아들 셀라는 433세, 그 아들 에벨은 464세, 그 아들 벨렉은 239세, 그 아들 르우는 239세, 그 아들 스룩은 230세, 그 아들 나홀은 148세, 그 아들 데라는 205세, 그 아들 아브라함은 175세라고 적고 있습니다.

 

 

창세기 5장과 11장 불과 몇페이지 차이에 이렇게 다른 내용을 적을 수 있을까요? 창세기 5장의 이야기도 어찌보면 황당한데, 11장에서는 갑자기 그 많은 나이를 확 줄이니.

 

 

또 모세가 하나님께 이렇게 말했을 것 같습니다.

 

 

‘하나님 이건 너무 하지 않습니까? 이런 책을 누가 믿겠습니까? 일관성이 없잖아요. 불과 몇페이지 앞의 내용과 너무 다르잖아요. 900살 산 것도 믿기 어려운 판에 갑자기 몇 페이지만에 나이를 이렇게 확 줄여 버리시면 누가 이 책을 이해하고 믿겠습니까?’

 

 

 

여러분이 만약 창세기 저자라면 이런 식으로 쓰시겠습니까? 만약 사람이 쓴 글이라면 분명히 이런 식으로 글을 쓰지는 않을 것입니다.

 

창세기에서 900살을 이야기 하고 몇 천년이 지난 신약에 와서 나이를 줄인다면 혹 그렇다고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창세기 5장과 11장은 바로 옆이나 마찬가지죠.

 

 

성경은 우리를 이해시키려고 쓴 책이기도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사실을 정확하게 써 놓은 책이라는 것입니다. 그 사실이 우리의 이성으로는 안믿어질 수 있지만, 그 내용이 사실이기에 성경은 그대로 적어 놓은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창조과학을 처음 접한지 올해로 20년입니다. 그동안 창조과학에 대한 여러 책들을 보고 세미나도 듣고, 진화론에 대한 책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창세기에 나오는 말씀 그대로 최초의 지구가 지금과 달랐고, 하늘 위에 물층이 있었음을 전제로 연구해 보면 900살이 과학적으로 말이 안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제가 공부하는 한의학에서 보아도 아주 옛날에는 사람들이 지금보다 훨씬 오래 살았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어떤 약은 그 약을 꾸준히 복용하면 500살까지 산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과학이 발달한 지금에서야 900살도 가능하고 노아의 홍수 이후에 나이가 줄어든 것에 대한 설명이 가능해 졌지만, 과학이 발달하기 전 2000년 이상은 그냥 믿음으로 넘어갔을 것입니다.

 

성경은 사실만을 적어 놓은 책입니다. 그 내용이 우리의 짧은 지식으로 이해되지 않더라도, 그것은 내가 아직 알지 못해서 그런 것이지, 성경책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성경은 원본이 없습니다. 전부 필사본이기 때문에 연도나 단어 몇 개는 필사본마다 약간 다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천지창조, 사람의 나이, 노아의 홍수, 바벨탑, 예수님의 초림과 부활 등의 사건이나 하나님이나 예수님의 말씀에 대해서는 우리의 이성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아도 정확하게 사실만 적어 놓은 것입니다.

 

의심이 되시는 분들은 성경이 사실인지 연구해 보셔도 좋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성경을 공부하고 연구하면 할수록 성경이 정말 살아계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임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께서 역사를 주관하시고 이끌어가신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게 됩니다.

 

저는 이런 깨우침과 지식을 주신 하나님께 너무 감사합니다. 말씀을 깨우쳐 주시고 공부하고 연구할 지혜와 지식을 주시고, 그리고 그것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