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29 23:19
책을 읽던 내용 중 [긍정적인 밥] 시를 읽으며 공감이 되었어요.
직장인으로 월급여를 생각하면 일에 비해 박하다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이 시를 보고 참 따뜻한 밥, 푸른 바다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긍정적인 밥
함민복
詩 한 편에 삼만 원이면
너무 박하다 싶다가도
쌀이 두 말인데 생각하면
금방 마음이 따뜻한 밥이 되네
시집 한 권에 삼천 원이면
든 공에 비해 헐하다 싶다가도
국밥이 한 그릇인데
내 시집이 국밥 한 그릇만큼
사람들 가슴을 따뜻하게 덮여줄 수 있을까
생각하면 아직 멀기도 하네
시집이 한 권 팔리면
내게 삼 백원이 돌아온다
박리다 싶다가도
굵은 소금이 한 됫박인데 생각하면
푸른 바다처럼 상할 마음 하나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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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 월급 생각하면 내월급 적다 불평하는데...
시인 처럼 생각하면 마음이 부자가 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