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문 ( LG CNS 윤정무 )
안녕하십니까 LG CNS 윤정무 입니다
이번 주 간증담당이라는 연락을 받고 무척이나 가슴이 뛰었습니다
간증을 하고 싶다는 설레임 이 아닌 간증거리가 없어서 무엇을 해야 할지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간증이라 함은
학문적으로 ‘자신의 종교적 체험을 고백함으로써 하나님의 존재를 증언하는 일’ 이고
실제 자신의 삶 속에서 변화와 체험과 진보된 모습을 공유함으로 서로에게 감동과 도전과 용기를
확인하는 귀한 시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저의 삶에서 이렇다 할 간증이 없는 거 같았습니다.
하지만 순종하는 마음으로 마음을 돌이켜 무엇을 간증할 까 생각해 보았지만
그래도 간증거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기도하며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고, 저의 순서가 왔다고 생각하며
저의 50 여 년의 삶을 나누고, OATE 상반기를 보내며 회고와 결심을 간증 화두로 정하였습니다.
저의 어릴 적 가정환경을 말씀 드리면 아버지는 완고하신 한 유교적 사상가 이였고
저도 아버지의 영향을 받으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신식공부를 더 많이 하신 숙부님이 서양문화를 접하시면서 이미 기독교를 받아들이고,
전파하는 단계이었으며,
저의 국민학교 시절 어머니가 예수님을 영접 하였고, 저도 그때 아버지 몰래 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교회는 시골 지역사회의 문화공간 이었습니다.
동네 선배가 강사가 되어 성문기초영어를 배우는 장소, 부기와 주산을 배우는 장소,
보고 싶은 책을 마음대로 보는 장소, 탁구를 치는 장소, 배구하는 장소 가 되었습니다.
그야말로 저의 학창시절 교회는 친교의 장이 되었고,
또한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이 누구인지, 예수님이 누구인지, 성령님이 누구인지
어렴풋이 알게 되었습니다.
성경퀴즈대회 암송대회에서 1등 하여 성경책도 받을 정도로 범생 이였습니다
또한 70년대 중고등학교를 지내 오면서 겨울방학 때는 부흥회를 사모하며 참석하였는데
부흥회를 통하여 많은 기사와 이적을 목도하였습니다.
앉은뱅이가 일어나고, 입신을 하고, 방언과 방언통역을 하고, 예언을 하는 등
대한민국에서 뜨거운 성령의 바람을 직접 보고 체험했던 시기 이기도 했습니다.
교회 안 나오는 친구들은 동네 사랑방에서 많은 짓을 했는데
우리는 그들과 구별되었다는 생각도 하면서 고등학교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저는 상업계 고등학교를 나왔는데 친구들이 은행에 취직할 무렵
저는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신앙생활을 잘 했던 믿음의 선배 들이 서울에 올라가기만 하면 망가지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끝까지 신앙을 지켜야지 라고 다짐 했는데 저도 별수 없는 존재 였습니다.
엄하시던 부모님이 안보이니 1년도 안되어 사회생활에 너무 잘 적응하였습니다.
친구도 많이 사귀고 참 좋았습니다.
대학생활 및 군대생활을 하면서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여기저기 모임도 만들며
나름대로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 하면서 사회에 적응하는 처세를 꾸며 나갔습니다.
직장에 들어와서는 정말로 열심히 일도 하여 인정도 받고,
퇴근하고는 더 열심히 사회활동 을 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고등학교동창들 모임에 가입 하기도 하고 만들기도 하여
약방의 감초 마냥 여기저기 제가 다 포함되어 있는 상황 이었습니다.
어진회/웅암회/3.4강우회/팽나무회 등..
그런 중 가정에서는 믿음이 좋은 여인과 부부싸움도 종종 발생 하고 있었습니다.
교회출석 은 했지만 형식적 이었고 생활이 항상 곤 했습니다.
교회 나가도 졸립기만 하고 목사님 말씀이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신우회도 가끔 나갔지만 변화 없는 삶의 연속이었습니다.
삶이 공허하였고, 지금 사는 방식이 내가 원하는 삶의 방식이 아니라고 생각도 하곤 했습니다.
불혹의 나이에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40대 초반, 직장 신우회 월례모임인가 할 때,
외부 강사가 왔는데 목사님이 아닌 저와 같은 직장인 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분의 한마디 한마디가 저의 정수를 찔렀습니다.
직장 속에서 그리스도인임을 드러내는 삶, 뇌물을 거부하고 술을 거부하는 삶,
말씀을 묵상하고 나누며 삶에 바로 적용하는 삶, 생활 속 에서 전도하는 삶,
또 다른 사람을 넉넉히 세워나가는 삶..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고 저도 그렇게 변하고 싶었습니다.
직장인성경공부를 인도하는 산업은행에 근무하는 분 이었습니다.
이후 직장인성경공부 모임에 나가게 되었고 성경공부를 시작하며 하나씩 결단하며
나의 변화 됨을 주위사람들에게 선포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참으로 힘들고 외롭게 나갔으나 그때마다 하나님이 위로와 힘을 주시었습니다.
변화된 모습을 선포하며 하나씩 가지를 칠 때마다 두려움도 앞섰고,
상대가 골리앗 같은 영적인 싸움 이었으나 대가를 치룬다는 확신이 들었고
부족한 저에게 하나님이 힘주시고,
필요할 때 마다 하나님은 사람을 보내어 도와 주었습니다.
또한 외부에 변화를 선포하고 결단하는 것 만큼 어려운 것이 자신을 지키는 일 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새로운 결단으로 변화하였으나 구습이 자꾸 저를 괴롭혔습니다
누가 보든 안보든 한결 같은 마음, 언행이 일치하는 믿음이 필요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이 지속되기를 날마다 기도할수록 또 다른 내면은 저를 가만두지 않았습니다.
변화에는 많은 수고와 고통이 수반되었고, 때로는 하염없는 서러움의 눈물이 흘렀지만
그때마다 주님은 저에게 많은 위로와 힘을 덧입혀 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BTC1 훈련을 두번이나 이수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부족하지만
우리 명동모임에서 성경을 공부할 때, 그리고 대표순장과 교제할 때가 제일 행복 합니다.
준비가 안되면 이러저러 핑계도 대지만 그래도 그동안 살아온 인생의 여정을 보면
지금이 제일 귀하고 놀랍고 좋습니다
그리고 소망이 있습니다.
내 자신을 변화시킨 직장인성경공부 내에서 더욱 성장하며 연합하기를 소망합니다.
이를 위해 베이직에 더욱 견고하며 믿음의 진보를 보이고
직장과 사회에서 빛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지난주일 저녁 년초에 세운 2012년 OATE 상반기 실행결과를 점검해 보았습니다.
계획대로 잘 안되는 게 기본인가요?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1) 사회적 영역은 잘 됩니다.
=> 탁구 주2회, 동료 생일 챙겨주기 등은 평가내역이 좋습니다
2) 그런데 영적인 영역을 보면 형편 없음을 고백합니다.
기도는 매일 30분 기도노트 작성하게 되어 있는데
=> 점검결과 주2회 정도 노트를 작성하였고
말씀은 1년1독을 계획하였는데..
=> 맥체인읽기표 점검결과 오히려 시간이 많은 주말에는 거의 읽지를 못하여
구멍 나 있었으며
암송은 100구절을 암송하고 묵상도 계획하였으나
=> 지금도 5확신 8지침 60구절 복습에만 급급한 상황입니다.
묵상은 매일 QT 하게 되어 있었으나
=> 아침에 출근하여 내용만 한번 읽어본 정도로 깊은
하나님과의 교제는 못한 상황 입니다
3) 사역부분은
=> 지역교회를 섬기는 일.. 재정사역, 주차봉사사역, 목장모임..,
아버지학교 스텝 사역은 잘 되었으나
우리 공동체 안에서 전도사역과 양육하는 사역은 부족한 상황 입니다.
부족한 부분이 다이지만 2012년 하반기에 보충하며 채워나갈 때
힘 주시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맺음)
간증을 준비하면서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은혜를 생각해 보고, 공동체 안에서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심령의 변화 이후에도
1) 행함있는 믿음이기를 원하시고
2) 지속적인 진보와 차이를 원하시고
3) 이 견고한 믿음의 터 위에 서로 연합하며
두려움 없이 담대하게 나가기를 말씀을 통하여 알려주셨습니다
저는 때론 직장에서 외로운 왕따 입니다.
퇴근하면 수시로 동료들이 우르르 몰려 한잔하러 갈 때 저는 아예 뺍니다.
미워서 일부러 빼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렇게 되어버렸습니다.
기분이 좋기도 하고 가끔은 외롭고 서럽기도 합니다
저도 같이 어울릴 수는 있지만 그렇게 하지는 않습니다.
그럴때 허무함이 밀려 오지만 믿음의 동역자가 필요하며 그립습니다.
그 부분을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일에 더욱 투자하고 싶어 집니다.
내가 사는 이유가 하나님이 원하시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한 피조물임을 알기 때문 입니다.
이후에도
가정에서 일터에서
아브라함과 같이 라합과 같이 행함있는 믿음을 갖고
하나님과의 지속적인 깊은 영적인 교제를 통하여 힘을 얻어
이 힘과 능력을 통하여 생동감 있고 역동적인 모습으로 다른 사람을 돌아보며
가정과 직장과 사회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주님의 일꾼 되기를 소망 합니다.
마지막으로 2012년 OATE 주제말씀을 읽고 부족한 간증을 마칩니다.
‘ 너의 말을 은혜가운데서 소금으로 고루게 함 같이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 ‘ ( 골 4:6 )
감사합니다.
형제님의 간증을 보면서 저를 다시 돌아보게 되네요. 영적 성숙은 우리의 끊임없는 노력과 수고가 있어야만 가능 할 것 같습니다
당연히 성령님의 도우심이 먼저 이기는 하겠지만...
형제님의 간증을 통해 제 자신을 다시 돌아보는 거울로 삼고 저도 열심히 달려가겠습니다.^^